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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서 수영복 기쁨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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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18:43:52
오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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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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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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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재자의 여인들'이란 책을 출간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여성작가 디안 뒤크레가 속편을 내놨다.
이번에 발간된 속편은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과 기쁨조 여성들이 해변가에서 술래잡기를 하는 일러스트로 책 표지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옛 독재자들을 다룬 전편과는 달리 김정일을 비롯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오사마 빈 라덴 전 알카에다 지도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 등 최근까지 생존한 각국 독재자 6명의 여인들과 여성편력을 다루고 있다.
김정일편에서는 동거녀이자 인기 여배우였던 유부녀 성혜림과의 비밀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기쁨조에 대한 상세한 묘사도 눈에 띈다. 기쁨조는 북한에서 가장 은밀한 조직으로 당간부와의 접대부 역할을 했다고 소개돼 있다.
특히 기쁨조 여성들은 김정일의 지원으로 파리의 리도 쇼를 관람한 뒤 고국으로 돌아와 공연을 흉내냈으며 이 공연을 2000년 10월 방북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앞에서 선보였다는 대목도 나온다.
이 책은 기쁨조 여성들 가운데 김정일의 눈길을 사로잡은 여인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발간된 '독재자의 여인들'은 프랑스에서만 10만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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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070, 페이지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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