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북한 어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지 어느 덧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아직도 천안함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결과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기저기서 주장하는 천안함 음모론 때문이 아닐까 싶고, 그 대표주자는 나꼼수이지 않나 싶다. 나꼼수는 얼마 전에도 천안함 사건의 합조단 모의실험 데이터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꼼수는 천안함 사건 2주기를 맞아 이승헌 교수, 서재정 교수를 출연시켜 천안함 사태가 어뢰에 의한 공격이 아니다 라는 주장을 하며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런데 나꼼수에 출연한 이승헌, 서재정 교수는 내가 기억하기론 천안함 사건 당시에도 국제 합조단 발표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온갖 의혹을 들이대며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들이다. 이렇듯 나꼼수는 애초의 개혁을 위한 방송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게스트와 내용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음담패설과 현 정권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신뢰감 0% 방송으로 전락하고 있다. 모쪼록 나꼼수의 발언이 세상과 진보를 향한 비판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지 않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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