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최근 고국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기고문을 읽고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칼럼은 태평양 섬나라 오키나와에 1492년 통일왕조를 이룬 ‘류큐’ 왕국이 ‘평화 국가’를 꿈꾸며 군대가 없는 비무장 국가였지만, 이들이 ‘평화국가’라는 꿈에서 깨어난 19세기 1879년 ‘류큐’에게 다가 온 것은 비극과 굴욕뿐이었다 하네요. 당시 ‘류큐’ 왕국에는 상선(商船) 수 백 척이 있었지만, 군함은 한 척도 없었으며, 군대또한 갖고 있지 않았던 이들은 일본군 500여명에게 함락당해 왕국이 몰락하는 최후를 맞았다고 합니다. 현재 고국의 야당 정치권과 좌파 친북단체와 일부 종교인, 환경단체의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움직임은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고 여겨집니다.
옛 선인들도 “한 나라의 안위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고 했듯, 국가의 힘과 국방의 힘을 길러야 자유와 평화번영을 보장받게 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는 우리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금언(金言)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여야(與野)가 국가안보의 초석이 될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선거 표심(票心)이나 당리당략을 초월해 한 목소리를 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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