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인공위성을 탑재한 ‘광명성 3호’ 로켓이라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중국, 미국, 한국 등 국제사회는 핵탄두 탑재를 위한 장거리 미사일 로켓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고 그동안 발사중단과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북한 김정은이 기어코 무모한 불장난을 저지르고 말았다. 북한은 아랑곳없이 장거리 미사일을 이른 아침 기습적으로 쏘았지만 보기 좋게 발사 2분여 만에 공중 폭발해 서해바다에 추락해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북한의 혈맹국인 중국 등 유엔 안보리(15개국)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정면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대북 규탄, 제재 확대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핵개발이나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한국, 미국 등 국제사회와 대화와 화해협력으로 주민 먹고 사는 민생문제부터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어렵게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 정권이 더 이상 막가파, 벼랑 끝 전술로 미국,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를 시험하려 하는 것은 스스로 수렁에 빠지는 자충수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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