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될 자격조건 하나도 못 갖춘 채 어느날 갑자기 김정일의 뒤를 이어 북한의 독재자
권좌를 차지하게 되자 할수 있는게 할아버지 흉내밖에 없어 성형수술하고 몸집 불린
작은 돼지 김정은이 최근 세계적 추세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어 북한사회의 개혁·개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 김정은이 평양 항공역(공항) 개선사업 현지지도에서
“이용률이 높아지면 항공역은 위성도시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3일 평양 양말공장 현지지도에서도 “소비자 기호와 심리에 어울리면서
세계적 추세에 맞게 색깔과 문양, 상표도안도 따라 세워야 한다”고 했다. 1일에는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아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에서 꾸릴 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주체사상과 자력갱생을 외쳤던 김일성이나 김정일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일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이
세계적 추세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정말로 개혁개방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인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상을 연출하기 위한 쇼인지는 나중에 두고보면 알 것이다.
정말 인민을 위하는 마음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다면 당장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의 배고픔부터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