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이 결국 구걸행차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주체나라의 지도자들은 부끄럽지도 않은지 뻑하면 중국에 구걸행차를 하고 있다. 부자간에 독재권력도 3대에 걸쳐 세습하더니 중국으로 구걸다니는 것도 세습하는 모양이다. 중국 웨이보에는 장 부위원장이 이미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 1290억원)의 차관을 요청했다는 소문도 떠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에 대해 현금보다는 현물 지원이나 시설투자를 선호해 왔고, 김정일이 사망 직전 1년 반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중국을 방문해 차관을 요청했으나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을 방분한 장성택이 김정일급의 국빈대우를 받고 있다는데 이 말은 중국정부는 장성택을 실질적인 북한의 권력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결국 장성택이 김정은을 앞세워 수렴첨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이 눈치채고 있다는 얘기같다. 장성택이 언제 수양대군처럼 김정은을 내치고 권좌에 앉을지 관심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