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군 부대를 방문하면서 착용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오르’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주민들을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사치생활에 몰두하고 있음을 꼬집은 거다. 하지만 리설주의 명품 백은 김정일-김정은 일가의 호화사치 생활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새 발의 피)에 불과 하다. 김정은 가족들의 애완견 및 사료․목욕용품․수의약품 등 애견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하는 돈만해도 매년 10~2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김정은은 강원도 원산 송도원 별장에 아쿠아리움을 설치하고 33억원을 들여 돌고래 4마리를 수입하는 등 호화 취미생활은 끝이 없다고 한다. 이게 다 김정일에게서 물려받은 못된 병이다. 최근 들어 북한에 폭우로 인한 수해피해가 극심하다고 하는데, 그런 상황 하에서도 김정은 일가의 호화스런 생활은 멈출 줄 모르니 누가 이 호화사치병을 고쳐 줄 수 있을까? 북한이 망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고쳐질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