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를 방문해 북극항로를 개척하고 자원외교를 펼쳤다. 특히 북극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지하자원 개발ㆍ항로 이용권 등을 둘러 싼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그린란드 방문에서 자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선진국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북극권 자원 개발에 우리나라가 첫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북유럽의 강국 노르웨이를 방문해 양국의 협력과 코리아루트 개척 그리고 금융안정을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특히 세계 자본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한 노르웨이는 우리 채권시장 투자를 가속화되는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극방문에 이어 이번 순방 마지막 국가인 자원의 보고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의 석유 매장량은 세계 9위, 우라늄 매장량은 세계 2위다. 석탄, 크롬, 아연, 구리 등도 풍부하다. 중국,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경쟁적으로 카자흐스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이고 우리가 하루빨리 진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행보가 북극권과 자원의 보고인 카자흐스탄까지 이어지면서 우리들의 눈높이도 남극과 북극, 양 극 지역으로 한층 넓어지고 높아졌다. 이곳은 신천지이고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자원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런 때에 우리 정부가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시의적절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안목은 뛰어나다고 불 수 있다.남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 정치 일정에 개의치 않고 불철주야 국익을 위해 애쓰는 이 대통령의 열정에 경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