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사망과 3남 김정은 권력세습, 북핵문제 해결위한 6자회담 공전, 북한의 식량난 극심, 한국의 총선과 대선 등 그야말로 한반도 정세가 안개 속 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한반도 안보 상황이 복잡한 가운데 한미 양국은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한국 방어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위주의 정례적인 연습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실시한다고 한미연합사가 밝혔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한미 KR군사연습은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참가하는 '야외전술기동 지휘소 연습'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두고 북한 매체들은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라며 신랄히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당국은 한미연합사가 이번 "KR 연습일정과 방어적 훈련의 성격"을 북한 측에 통보하였고, 영국,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등 5개국 소규모 병력이 옵서버로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감독관이 참관함을 생각해 봐야 한다. 북한이 매년 한미 양국이 공격이 아닌 방어위주 훈련을 트집 잡아 비난하고 전면전과 핵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협박 위협하는 것은 한반도 안정이나 평화를 위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북한이 한미 KR연습이 불안하다면 훈련에 참관해 진위여부를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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