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우라늄 농축 착수로 불거진 핵개발에 우려는 급기야 미국, EU의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 발표에 반발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으로 걸프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자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 3국은 중동 석유외교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일본 외상이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방문해 원유 공급 확대 약속을, 중국정부도 지난달 중순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이들 3국을 방문해 석유외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도 지난달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동국가를 방문해 에너지 외교를 벌인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4~10일)이 터키를 국빈방문, 이어서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중동 3국을 방문해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하기 위한 정상(頂上)외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자원외교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정상(頂上)외교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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