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어느 때보다 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오는 3월,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린다.
물론 이번 회의는 ‘핵 테러’라는 글로벌 안보 위협을 주제로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과 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 한다.
기존에 핵 테러 또는 방사능 테러의 방법이 테러리스트들이 주로 핵물질을 취득하여 핵 또는 방사는 폭발장치를 제조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작년 원전 냉각장치 등의 고장으로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물질 탈취보단 핵 시설의 중요 부분을 오작동 시키거나 원자력 시설 파괴 또는 비행체에 의한 충돌 등의 시보타주를 통해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핵 안보 정상회의는 정말 시의 적절하게 개최되는 셈이고, 여기에서 나오는 합의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가 없다고 본다.
인류를 핵 테러 공포로부터 해방시키고 더욱 안전하고 평화스러운 세계의 건설을 위해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에 국-내외 많은 이들의 지혜와 지지가 모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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