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북한 장남 김정남이 동생 김정은의 권력 세습과 정통성, 정당성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김정은 체제는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는 후계자로 앉은 이복동생 김정은은 한낱 상징적 존재에 불과하며 실제는 기존 파워엘리트(군부, 당, 정 실세)들이 권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번 독일 경제지(파이낸셜 타임스)도 김정은 정권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김정일처럼 선군정치, 핵개발에 집착하는 한 그의 권력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전문가도 김정은의 경험과 경륜, 군부 등을 종합해 볼 때 길어야 3~5년 정도 버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서울 전경련 국제경영원 모임에서 이춘근 박사는 북한 ‘김정은 지도체제가 조기 와해’될 것이란 주장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북한의 3대 세습 모순점과 북한 내 권력(군부, 기존엘리트) 쟁탈전 발생으로 치명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은이 정권 및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과 대남 군사전략을 포기하고 한국 및 국제사회와 진정성 있는 대화로 굳게 닫힌 대문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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