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는 이제 한국과 중국과 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말았다. 국제사회의 중국규탄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EU도 탈북자 문제에 관한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통일외교의 일환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중국 내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심과 지지를 약속받았다. 류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한·독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탈북자들의 자유의사에 반해서 신변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어서는 안된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분단을 경험한 독일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독일 의원들은 “한국 정부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독일과 EU는 필요하다면 의회 차원에서 한국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남들도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는데 끝내 한마디 말도 안하고 있는 한국내 인권단체들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대비되어 떠오른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