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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총회, 한마디합니다
2005.12.21, 04:26:07   한마디 추천수 : 0  |  조회수 : 2614
영국에서 삶의 둥지를 튼지가 얼마 안되는 나에게는
새로운 문화 생활에 접하느라 힘들고
어색한 나날에 실수 투성이가 많았다.
더욱이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고 비가 잦은 날씨 탓으로
올해 겨울의 길목은
더더욱 무척이나 쓸쓸하고, 한국에 두고 온 남편 (기러기아빠라고 해야되나) 생각에 "미안함" 과 "외로움" 이 서로서로 교차되어 더더욱 지루했다.

한해가 또 저물어 간다는 아쉬움과 해놓은것도 없이 한해가 또 가버려
나이만 먹는다는 허무함이라도 잠시 잊고,
오랫동안 영국에 사시는 분들의 경험담이나 친목도 익힐겸
약간은 들뜬 마음과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한인회 행사에 참석했다.

내가 듣기로는 우리 교민사회의 인원이 3만명이 훨씬 넘었다고 알고 갔는데
참석한 인원은 너무도 극소수이었다.
이런 행사는 1년에 한번만 이루어질텐데....
우리민족끼리의 대화!
얼마나 반갑고 기쁜날일거라는 기대감은 순식간에 없어졌다.
그래도 나는 내심 요즘같이 바쁘고 우리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데
"양보다는 질" 이리라...
"뭐 그렇게도 참석 인원이 중요하랴" 하며 마음 한구석에 여유를 가지며
나스스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것이리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잠시후 이루어진 총회는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 긴장감이 감돌았다.

다시뽑는 "신임회장권" 같았는데 사회자 자신이 다른 의견이 있느냐고 분명
멘트(?)를 하고 반대 의견이 있는 사람이 손을 들었음에도 무시하고
신임회장의 당선을 일사천리로 박수로 유도하려 하는것이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검증도 안된 사람을 그냥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박수를 치라니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공산주의인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반장이나 실장선거도 이렇지는 않을것이다.

또한 단상에서 반대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듣기 싫다고
사회자는 사회자 직권을 남용하여 발언권도 주지 않고,
거기에 더 보태서 마이크 전원도 꺼버리고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났다.

어떤 부인은 흥분되에 이성을 잃은 목소리로 따지질 않나 그것이 듣기 싫다고
어떤 청년은 "조용히" 하라고 고함을 치질않나 아주 그 순간은 아수라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군다나 이 회의 자리는 지금 자라고 있는
어린 자녀들부터 중 고등학교 대학교 청년들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앉아 있는 자리이다.
과연 우리 기성세대들의 이 행동이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 질 것이며,
그들이 과연 무엇을 배울것인가?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인 내 얼굴이 화끈히 달아올랐다.

외국에 나와 살면 애국심이 저절로 생긴다고 들은적이 있다.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한다고 했을때 그래도 내 나라의 대표이게에,
나 역시 영국 T.V 채널을 열심히 이리저리 돌려본적이 있다.

그래도 작은 동방의 나라 일개국의 대통령이니 T.V News 에는 나오리라는 기대감에
저녁 뉴스시간대에 채널을 이리저리 매일 틀었으나 한번도 방영된 것을 본 적이 없고,
그 시간에 거의가 이나라 내무부장관 개인 스캔들만 문제 삼아
몇날 몇일 계속 뉴스에 방영되는 쓰라린 경험을 맞본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종감으로 매일 신문지 상에 메스미디어 뉴스에 방영이 되었건만
이나라 영국에서는 뉴스거리가 전혀 아닌것을 보고
서양의 배신감내지는 이질감을 느끼며
어서빨리 우리나라의 위상도 선진국 대열에 끼기를 고대하며
내 자식에게 이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었다.

신 한인회장님!
"2005년 정기총회및 송년의 밤" 인사말에 쓰셨듯이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재영 한인회가 우수모범 사례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말씀이 있으셨듯이
내가 생활하고 있는 영국의 한인사회가 진정 이런 모범적인 사회로
영원히 발전해 갔으면 합니다.

저녁 도시락은 남아 돌아가는데 하나씩만 가져가라고 해서
큰 소리가 나오고 눈살을 서로 찌푸리기 보다는 하나더 주는 푸근함을!

음료수 PT병만 있고 물컵은 없어서 진행상의 미비함을 변명하기 보다는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빨리 가져다 놓는 아름다움을!

한국과 영국간의 유대 교류도 좋지만
먼저 한인 동포들의 단결과 친목과 유대 강화의 화기애애함을!

이제까지 영국에서 일찍 자리잡고 사신 어르신들의 지혜를 존경하며,
후배들의 불의를 보셨을땐 답습보다 고쳐갈수 있는 용기를!

모든분들이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의 단체활동의 회장직은
거의 기피 하는 현상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제 주의만 보더라도 JC(한국청년회의소) 회장이니,
라이온스 회장이니, 로타리 회장 등등 봉사단체가 많습니다만
모두가 사업이나,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로
남들이 인정하는 분이라도 사양하는 추세입니다.
너무나도 개인적인 시간과 정력을
그 단체에 책임을 지고 활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싫어하는 편이죠
즉 개인주의가 팽배에 가고 있는 것이리라 봅니다.

그러나 2005년 송년회 인사말만 읽어 보더라도
영국의 한인 회장직의 위상이 급격히 커지고 활동 범위도 많아진듯 합니다.
그 의외에 알지 못하는 알파가 많은지, 또는 감투가 좋아서인지,
시간이 많으셔서 봉사활동을 하시러 하는 분들인지
회장직에 연연하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일전 모 슈퍼마켓에서도
한인회가 "시끄럽다"고 "싸운다"고 표현하는것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누구 한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한인사회 모두와 전임 회장단님들의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제 얼굴에 침 뱉기 식이며
"인과 응보" 라는 말대로 우리가 져지른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말한마디 못해보았지만 처음 보는 신회장님의 인상은 든든해 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임회장단님들과 좋으신 대화로 한인회의 잘못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서 정관대로 모양새를 갖춘 한인회 대표가 정정당당히 선출되기를 바랍니다.

예전의 우리나라 정치적 선거의 나쁜 병패를 한국에서 끝낼것이지,
민주주의의 온상인 영국까지 와서 치부를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과도기라고 생각한 한인회도 아픈만큼
한인들의 마음들은 성숙할 것이리라 믿습니다.

이것만이 자식들을 영국에서 키우는
속좁은 아녀자의 깨끗한 생각이며 정도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길을 걸을때만이 아무런 탈이 없이
서로돕고 화합하는 따듯한 한인 사회가 영원히 이루어 질 것이리라 믿습니다.

모든행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 왠지 아쉬움이 남아 씁쓸히 뒤를 서너번 돌아보며
지금은 1960년대의 닐 암스트롱이 달나라를 가던 시절이 아니라
급변하는 21세기에 줄기세포가 있니 없니 하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새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을 되새시며 마음 한구석 아쉬움이라는
여운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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