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하게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으시면 런던은 비추천입니다.
돈벌기는 쉽지만 돈쓰기는 그 두배로 쉽고 인심 야박하고
처음 정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매몰찬 곳입니다.
그리고 집세가 가장 황당하죠.
전 센트럴에서 30분거리 지역에 침실 1개짜리 플랫에 사는데
1주일 렌트가 300유로 가까이합니다.. (180파운드)
여기에 각종 관리비와 세금 전화세 등등으로 한달에 200유로 넘게 나가고요.
대중교통비 외식비 등도 빠리에 비교하면 50퍼센트가량 더 비쌉니다.
그나마 싼건 식료품값인데 것도 프랑스보단 비싼걸로 압니다.
교외로 나가면 생활비는 30 퍼센트까지 줄일수 있는데
다만 자가용이 필수고 취직의 선택폭이 좁아진다는게 문젭니다.
교외에서 런던으로 통근할수도 있지만 기차서비스가 불안정한데다
이용자가 워낙 많아서 큰마음 먹어야하고요.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환경좋은 학교로 가기란 만만치않습니다.
좋은 학교 있는 지역 집세는 특히 비싸죠..
상위 30퍼센트정도간의 경쟁은 한국의 학구열에 만만치않다는...
영국에 와서 살려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저런 장애물쯤 무시하고 와서 살수도 있겠죠. 저도 그렇습니다만.
하여간 런던에서 허덕이지 않고 사는 사람들 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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