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레스터 스퀘어에서 촛불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국대표 한인신문]

14일 레스터 스퀘어에서 촛불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두 참석하셔서 주한미군의 만행과 불평등 SOFA개정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문문건과 성명서 그리고 지침사항을 같이 보내드립니다.

USFK! All of you are guilty!

We inform you that there was a regrettable death of two Korean middle-school girls who were run over by an U.S. Army's armored vehicle on June 13, 2002.

[A Brief on the Incident]
▲The two middle school students, Shim Mi-seon and Shin Hyo-sun who were going to a birthday party of their friends were crushed to death in Gyeonggi province, by an U.S. Army's armored vehicle at about 10:30 A.M. on June 13. When the armored carrier hit the girls, they were walking on the pedestrian side road. ▲According to the Status of Forces Agreement signed by the Republic of Korea (South Korea) and U.S.A., U.S. Government has the exclusive initial jurisdiction over the U.S. soldiers who are involved in any crimes or incidents in the South Korea while they are on or off regular duties or operations. ▲Both Korean as well as American and international news media have deliberately been reporting this incident as an insignificant minor accident. ▲Two media reporters on duty were tied with wire chains, detained and beaten harshly by the U.S. army.

[Our Demands]
▲1. President Bush, as the commander of chief of USFK must apologize to the victims' families and the Korean people about the tragedy of two teens' deaths publicly through the recognized world media! ▲2. Organize a joint investigation committee to look into the bottom of the tragedy with the participation of the 2nd U.S. Infantry Division, the victims' families, and social activist groups of both countries as neutral parties. By the committee's recommendation of the results, anyone whoever is liable of the tragic deaths must be indicted and punished by the law in order to demonstrate that justice always prevails! ▲3. Pay reasonable and appropriate compensations to the victims' families immediately! ▲4. Close the military drill place and prohibit any U.S. Military traffics going through the Hyochonli's road in order to prevent a similar accident in the future! ▲5. We demand that: First, U.S. Government must yield the "so called" initial exclusive jurisdiction on the GI suspects (driver of AV and any liable immediate commanders of his) to the joint investigation committee. Second, the SOFA that is an indulgence for the U.S. Army personals must be renegotiated fairly and reasonably as is German or Japanese.
▩ Please note that most of Koreans have gravely been concerned over the incident that killed two innocent teenage girls.

-From the people who are concerned and grieving for Mi-seon and Hyo-sun's sorrowful deaths-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대한 재영 한국인 선언문

저희는 조국에서 일어난 미국의 만행에 더 이상 우리의 인내를 시험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장갑차에 죄값을 물어야 합니까?

지난 여름 우리가 월드컵 승리에 기쁨을 멀리 조국을 떠나 같이 느끼고 있을 때 미군은
꽃같은 우리의 딸 효순이와 미선이를 장갑차로 무참하게 깔아뭉겠고 장본인이었던 두 미군병사에게, 미군사법정은 무죄판결을 내렸을 뿐 아니라 그들은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미8군 사령관은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뻔뻔하며 오만하게 미국 군사법정의 결과만을 되풀이 할뿐아니라 이것은 대한민국이 미국의 식민지라고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또한 미군사법정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학생과 시민,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곤봉을 무차별로 휘두르는 경찰들은 국민을 위한 집단인지 또한 부당한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그 많은 시민들을 '극단주의자'로 몰아세우며 미국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저 사대주의 관료들은 또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지,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오만함을 도구로 자기 표 긁어모으기에 급급한 우파정치인에게 조국을 맡겨야 하는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평화를 위한 전쟁, 테러를 없애기 위한 전쟁이라며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동물적 논리로 국제사회를 지배하려는 미국은 과연 지구상에 존재하여 할 필요가 있는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준비를 통하여 우리는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 한없이 낮아지는 굴욕적인 한국의 식민 관료들의 모습은 언제까지 보아야 하는지. 또한 반세기 넘게 지배해온 냉전적 수구논리로 인해 60년 가까이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이 우리조국 대한민국 땅에서 저지르는 온갖 범죄들을 언제까지 치를 떨며 눈물만 흘리며 보고 있어야 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열다섯 꽃다운 미선이와 효순이의 한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이란 말입니까?

이제 더 이상은 대한민국땅에서 미군의 전쟁놀음에 대한민국국민이 위협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미국의 오만함과 뻔뻔함을 참을 수 없습니다.
조국에서 떠나있는 우리 영국 교민 학생들은 이러한 미국의 오만함과 뻔뻔함 폭력을 주둔하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 없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를 제외한 10만건이 넘는 주한미군 범죄행위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런 범죄를 평등하게 처벌할 수 없는 정부의 굴욕적 태도에 참을 수 없으며 이런 처벌을 두둔하고 있는 불평등한SOFA(한미군사주둔협정)에 전폭적 개정과 전쟁 미치광이 부시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에 재영한인, 학생은 미국과 한국정부에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1. 정부는 불평등한 한미 SOFA의 전면재개정 을 요구합니다.

1. 미국대통령 부시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하며 미군의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또한 이번 사건의 결과에 무효를 요구합니다.

1. 정부는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국민들과 시민단체를 무자비한 폭력으로 진압한
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요구하고, 이후의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평화집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2002년 재영 한인 일동

행동지침(가안)
장소: Leister sq.
시간: 4시
1. 각 대학 한인 학생회에 14일 적극적 동참을 요구합시다.
2. 각 어학연수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의 동참을 유도 합시다.
3. 각 종교단체 개신교회 천주교회 사찰 신도들의 동참을 유도합시다.
4. 한인신문 및 영국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선언문 및 구체적 행동지침을 전달합시다.
5. 영국내 인권단체 및 각종 언론에 시위 사항을 전달합시다.
6. 인터넷 사이트 www.antimigun.org 에서 각종사진 을 다운로드 받아서 시위때 지참하도록 합시다.
7. 영문문건을 가능한한 많이 프린트 또는 복사하여 거리선전에 이용할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