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난 3월 20일 뉴몰든 파운틴 펍에서 있었던 탄핵반대 재영한인 행동대회는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여러 재영한인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재영한인 여러분!
세계각지에서 탄핵의 부당성과 의회쿠데타 세력의 만행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지금도 그들은 우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공황으로 몰고 간 그들 눈에는 영국에서, 독일에서, 프랑스에서, 호주에서, 캐나다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모였던 우리의 존재는 눈에 들어 오지 않는가 봅니다.
어쩌면 자발적으로 분연히 일어난 우리들의 모습을 그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늘 했던 대로 몇몇 언론과 짜고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면 묵묵히 그들을 이해 해줄 줄 알았나 봅니다. 그것도 아니면 그들에게 휘둘림을 당했던 과거의 우리의 모습만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존경하는 재영한인 여러분!
나라를 걱정하는 뜨거운 가슴으로 모인 우리들의 염원을 과소평가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비열한 말장난으로 우리를 폄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친노세력, 노사모 혹은 노빠라 부르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분열 시키려고 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다가올 총선에서 국회의 의석을 조금 더 차지 하기 위한 더러운 정치술수겠지요. 그것이 국민의 의사 따위엔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 시킨 이유겠지요.
우리는 또 모일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모일 것입니다. 그들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들이 했던 짓에 대해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과할 때까지 우리는 모일 것입니다.
다시 모입시다!
지난 3월 20일 런던에서, 캠브릿지에서, 켄터베리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모였던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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