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조선시대에는 그리고 신라로 올라가면 '독서삼품과'에 나오듯이 '글쓰기'였다. 즉 '독서'를 통한 '글쓰기'였다. 그러나 요즘은 정치인으로서 글을 쓰면 "누가 대신 써 준 것", "안 팔리는 것", "자기 자랑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뽑을 정치인을 '글쓰기'를 가지고 뽑으면 어떨까? 장안에 다 불러모아 붓 한 자루씩 주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도덕이란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 것인지, 국민이 뽑아주어 정치에 입문하면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인지"를 쓰라고 하고, 국민 평가단을 조직하여 그들이 평가하게 하면 어떨까?^^
우리에게 글쓰는 이의 '멋'이 사라진지 얼마나 오래 되었나?
'유시민, 『청춘의 독서』를 말하다'
- 유시민, 독서와 글쓰기 비법을 전하다
"그 사람은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나는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동영상 서두 부분 유시민의 질문) 이런 생각 한 번 못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성토하고 비판하기 바빴는데, 이 동영상을 보고야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생각이 바뀌니까 인생이 바뀌는 느낌입니다.
동영상을 다 시청하면 유시민이 우리 국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감사한 것. 그것은 '독서와 글쓰기 능력'이다 뭐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유시민 씨가 그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유시민 대표가 강의를 하는 초두에 "왜 그 사람은 그런 견해를 갖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왜 MB는 그런 사고를 갖게 되었을까? 왜 유시민은 그런 사고를 갖게 되었을까? 왜 정몽준은 그런 사고를 갖게 되었을까? 왜 이정희는 그런 사고를 갖게 되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왜 그런 사고를 갖게 되었을까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다시 한 번...............이 글을 읽는 그대는 왜 그런 사고를 형성하게 되었을까?
바로 이 질문 하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시민'과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는 자기 자신과 우리 사회와 온 인류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예수의 길이요, 이것이 부처의 길이요, 이것이 공자의 길이요, 이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 모든 이들이 염원하던 길이 아닐까요?
다시 한 번..............이 글을 읽는 나는 왜 이런 사고를 형성하게 되었을까? 왜 다른 사람들의 사고는 나와 똑같지 않는가? 내 생각과 똑같지 않으면 다 그른가? 내 생각과 다 똑같아야 좋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국민이라면 미국과 유럽 등 경제 선진국 국민보다도 부러울 것 없지 않을까요? 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대단한 정성과 안목으로 만들어진 동영상 하나를 소개드리며, 이 동영상을 인터넷 어디든지 공간이 있는 곳에 퍼나르기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립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지난 2010년 11월 24일 서울 태릉에 소재한 삼육대학교 교양교직과 초청으로 "유시민, '청춘의 독서'를 말하다"라는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특강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이미 www.usimin.net 에 오래 전에 올라와 있는데, 정말 괜찮아 소개합니다. 나중에 편집을 했는지 유시민 대표의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을 아주 성의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냥 '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서프라이즈나 기타 여러 싸ㅇㅣ트의 게시판에 실어 나르시고, 트위터로 팔로워들에게 아래의 주소를 트윗하시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www.usimin.net 에서 '동영상'에 들어가시면 위에서 세 번째로서 183번입니다. 아래에 링크 주소를 클릭하여 들어가보세요.
다른 대학 동영상은 일반적으로 강연 내용만 있는데, 이 대학에서 만든 동영상은 앞에 약 7분 여의 prologue가 있는데 이게 볼만하고요, 여기에는 특강 참석자들의 사진은 물론, 유시민 대표가 보건복지부장관 시절 정부기관출입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직원들과 소통(communication)한 장관 1위를 한 내용, 유시민 원장이 책을 쓰고 있는 사진들, 유시민 대표의 저서 목록, '청춘의 독서'의 차례, 초청 특강 플랜카드, 이 대학 기자들과의 인터뷰 모습, 초청 특강 포스터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들을만하고 볼만한 "유시민, '청춘의 독서'를 말하다"라는 동영상 특강 후 질의응답이 끝난 다음에는 특강에 몰입하여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모습과 파안대소를 하는 모습들의 사진들이 배경음악과 함께 소개되고, 유시민 대표의 싸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학생들의 모습, 유시민 대표와 사진 찍는 학생들의 모습 등의 동영상과 사진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어 유시민 대표의 '글 잘 쓰는 법' 동영상의 인용구,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청춘의 독서'의 인용구가 소개되고, 유시민 대표의 삼육대학교 신문 인터뷰 내용이 소개됩니다.
가장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특강 참석 학생들의 '소감'을 학생의 이름과 학과 학년과 함께 소개한 내용인데, 학생들이 유시민 대표의 특강을 듣고 느낀점을 읽을 때, 구구절절히 가슴을 때리고 웃음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동영상 후반부에는 유시민 대표의 '후불제 민주주의', '국가란 무엇인가' 등과 우리나라와 지구촌 지도자들 중에서 삶과 지성으로 모본이 되는 분들의 저서의 주요한 구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글들의 내용은 독서와 글쓰기의 유익,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애용, 우리의 사고 세계와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동영상 특강이 끝나고 소개된 저서들과 명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글러스 맥아더의 발언, 리더스 다이제스트 1982년 12월호에 실린 명시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렌 화잇의 '교육', 라이바뎀의 명언, 도정일·최재천의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장 지글러의 '탐욕의 시대-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양영란 역), 한준상의 '호모 에루디티오', 이외수의 '청춘불패',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장하늘의 '글쓰기 표현사전',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어령의 '젊음의 탄생', 원혜영의 '아버지, 참 좋았다', 김진애의 '도시 읽는 CEO', 이국헌의 '새벽이슬', 25년간의 방송을 마치고 마지막 종영방송에서 "여러분 삶의 스스로의 주인이 되십시오"라고 한 오프라 윈프리의 말, 강명구 외 '가르침의 성찰·서울대 교수 40명의 학문한다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이란 책에서 한인섭 교수 저술 부분, 도올 김용옥의 '논술과 철학 (1), (2)', 정유성의 '사람, 삶, 되살림: 인간다운 생존을 위한 교육', 크리슈나무르티의 '지혜의 교육'(김복영, 안세근 역)이 소개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유시민 대표의 저서인 '대한민국 개조론'과 '후불제 민주주의' 후반부에 나오는 '서울대 프락치사건'의 진실과 '선의 연대와 민주주의'라는 글이 소개됩니다.
대단한 정성으로 만들어진 이 동영상을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더군요. 정말 강추하고요. 이 동영상을 보다 많은 분들이 시청해서 위의 동영상 특강과 위의 책들에서 소개하는 글이 의미하는 바와 그 정신이 이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귀한 동영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탄, 감탄, 감탄.동영상에서 소개되는 내용 하나하나가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하는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노무현의 정신'과 '유시민의 길'이 추구하는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이 동영상을 널리널리 소개합시다. 감사합니다.^^
'청춘의 독서'(웅진지식하우스)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독서편력기로 자신의 행로에 영향을 미친 책 이야기다. 사상의 은사, 책을 다시 읽어내면서 그는 자신의 궤적을 되짚어가 어디서 길이 어긋났는지 곰곰 살펴보는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대입시험을 한 달 앞두고 읽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대학 때 들었던 서클 농촌법학회에서 첫 번째 필독서로 만난 '전환시대의 논리'는 그에게 세상보는 눈을 열어준다. 지식인의 자세도 거기서 발견한다.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깨쳐준 맬서스의 '인구론', 푸시킨의 '대위의 딸', 아름다운 보수주의자로 재발견한 맹자의 얘기도 있다.
단순히 독서일기라기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철학과 입장을 에둘러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그의 독서목록과 고민의 흔적들은 많은 지식인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도 된다.
유시민 원장의 저서
○ 미래의 진보: 이정희 유시민 대담집
○ 국가란 무엇인가
○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 후부ㄹ(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 대한민국 개조론
○ 거꾸로 읽는 세계사
○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운명이다<노무현 자서전>
○ 아침으로 가는 길
○ '97 대선ㄱㅔ임의 법칙
○ 당신이 많이 그리울겁니다: 신경림, 송기인, 박노해, 유시민, 안도현
○ WHY NOT?: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 읽기
○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 이야기 1: 영국, 프랑스, 독일편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 이야기 2: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동유럽 문화이야기: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신대륙 문화이야기: 미국, 호주, 뉴질랜드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독일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오스트리아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스위스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러시아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프랑스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헝가리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폴란드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영국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이탈리아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
○ 거꾸로 읽는 만화 세계사 1: 드레퓌스 사건 피의 일요일
○ 거꾸로 읽는 만화 세계사 2: 사라예보 사건 러시아 10월 혁명
○ 거꾸로 읽는 만화 세계사 3: 대장정과 중국혁명
○ 거꾸로 읽는 만화 세계사 4: 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
○ Memories of May 1980: A Documentary History of the Kwangju Uprising. 유시민, 정상용 공저
○ 기억하는 자의 광주 - 광주민들레 바람에 날다(광주민중항쟁 30주년 추념 발간). 이해찬, 유시민 외 저
위 저서 외에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유시민 원장에 대하여 다른 이들이 쓴 다수의 책이 있습니다.
▲ 유시민 원장이 자기 삶을 개척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권하는 말(한 토론회에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 19세기 시인 니콜라이 메크라소프(Nikolai Alekseevich Nekrasov)
▲유시민의 '글 잘 쓰는 법' 동영상 http://blog.daum.net/5189sos/15511395 (인터넷상에 있는 유시민의 '글 잘 쓰는 법' 동영상(41분)입니다. 초청 특강 내용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 동영상을 시청하시면 유시민 원장의 다음 주 특강 내용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시민이 말하는 '글 잘 쓰는 법'
"읽기가 중요하다. 많이 읽지 않고 글을 잘 쓰는 것은 몇몇 타고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없다.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다. 생각은 언어를 통해 이뤄진다. 언어는 어휘, 단어로 구성되는데 사람마다 사용하는 어휘의 총량이 다르다. 어휘를 많이 알아야 글을 잘 쓸 수 있다. 어휘를 많이 알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 유시민의 '글 잘 쓰는 법' 동영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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