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모습이 한국교민사회의 실상이 아닌지....한두번 이런 얘기를 들은것도 아니고, 얄팍한 장삿속으로 불쌍한 사람들 노동착취나 하고...그러면서 영국에 산다고 어깨에 힘주겠지.
노동허가서 미끼로 월급도 안올려주고,이런것이 바로 악덕업주의 횡포가 아닐까. 아마 한국 식당의 시급이 영국의 최저임금에도 못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아마 인도,파키스탄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것이 영국 사회에서 한국사람들일것이다.같은 한국 사람들 도와주고 밀어주지는 못할망정 노동착취에다가 사기까지 칠려고 하는 한국 일부교민사회의 기생충들은 빨리 사라져야 할것이다.
>여기 내가 아는 어떤 형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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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힌지건설이라는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학교 가는 시간도 따로 주고 봉급도 차츰 인상해 준다고 했단다. 그러나 학교에서 만나기만을 기다렸던 그 형은 모습을 비추질 않았다. 나중에 전해 들은 얘기는, 봉급을 받아보니 학교에 나간 시간은 봉급에서 제외되고 나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 후 몇 달, 내 앞에 나타난 이 형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일요일 조차도 일을 하고도 야근과 새벽에 집을 나서야만 한다는 형의 모습은 많이 지쳐보였다. 잦은 야근과 일요일 근무를 제하고도 형이 받는 시간당 수당은 2.5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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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자금난에 시달릴 때 조차도 자신의 카드로 재료비를 충당하고, 봉급을 못받아 집세도 못내고 있을 때 '은행에서 loan을 얻어 집세를 충당하면 그 이자는 자기가 내주겠다' 하여 은행빚을 졌던 형...
> 이제 그 형은 그 회사를 나왔다. 그만 둔지 2개월이 지나도록 회사를 위해 지출한 돈 마져 받지 못하기도 했고, 원하지도 않던 은행빚에 대한 이자는 상식 운운하며 지불을 회피하려 했던 회사 힌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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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지난 주 법원에 다녀왔다. 안전보다는 절약이 우선인 회사를 위해 콘크리트와 벽돌 쓰레기를 가득 싣고 버리러 가던 중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형이 운전하던 회사차는 무보험, 무 MOT, 타이어는 펑크나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의 3 DOOR HATCHBACK 이었다. 힌지 사장은 '회사에서 일한게 아니라 사촌 일 도와주고 있던 중이라'고 거짓을 얘기하도록 했고, 법원은 형이 학생임을 감안해 벌점 7점과 305파운드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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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힌지는 이에 대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은행빚이자 때는 상식운운하며 지불을 회피하더니, 이제는 상식을 외면한 채 법대로 하자고 한다. 자기가 한 약속 조차도 두번 다시 볼 사람이 아니니 번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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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파출소에 조차도 가본적 없었다며, 영국에서의 자신의 모습이 참 우습다며 형이 웃었다. 나도 웃었다. 한인 사회 안에 당당하게 발 붙이고 있는 이 회사를 생각하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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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을 보면 힌지광고가 일면으로 실린다. 커다란 지면상에 보이는건 공사현장의 사진 옆에 출신학교가 유독 눈에 띤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엘리트 힌지의 모습 뒤에는 아직도 상식 이하의 저임금과 낙후한 설비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도 열심히 땀 흘리는 근로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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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게 이제는 좋은 내일이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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