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K-Pop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실내 공연장 '아레나 모스크바'에서 지난 19일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 대표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동방신기, 카라, 샤이니, 씨스타, 2NE1 등 K-Pop 그룹들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예선을 거친 30개 팀이 이날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국제 대회를 통해 한류 문화 콘텐츠 K-Pop의 국제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기획돼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 대표 선발전에는 러시아 전역에서 320여 개의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날 러시아 대표 선발전에서는 2천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러시아 현지의 K-Pop 인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여대생 7명으로 구성된 댄스그룹 '다스 프로젝트(DAS Project)'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달 22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러시아 대표로 참가해 10여개국 대표들과 경쟁하게 된다. K-Pop을 즐기는 팬들은 해마다 그 수가 늘어가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호회를 구성해 활동할 정도로 K-Pop의 인기가 뜨겁다고 한다. K-Pop을 통해 한국과 더욱 더 가까워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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