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는 환상적이었다. 지난 7월 영국 햄프셔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판보로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온갖 상을 휩쓸었던 그들의 묘기는 관람객들에게서 탄성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360도 기체 회전을 하며 소용돌이를 만드는 등 한국이 독자 개발한 T-50 항공기에 매료된 관객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함께한 T-50은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 중이다. 대한민국은 수십 년에 걸친 일제강점기를 거쳐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국토의 95%가 폐허가 된 상태에도 불과 60여 년만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 들었으며, 군수산업 또한 급성장해 현재 세계 5위 무기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블랙이글스로 전세계에 잘 알려진 T-50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차나 고속함 등은 이미 국제방산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근면 성실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한국을 경제부국이자 세계 5위 무기수출국이라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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