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모 의원이 김정일 사망시에 ‘장군님 상중이니 술을 자제하라'는 발언을 했다 한다. 사실인지 헛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약에 사실이라면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생활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대학생포럼(대표 박종성, 이하 포럼) 소속의 대학생들이 ‘이적단체 해산 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럼은 9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총선에서 전라도에서 당선된 한 의원이 총선 기간 당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장군님 상중이니 술을 자제하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고 올린 글을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이 바로 이적단체 해산 법이 하루라도 빨리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포럼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노골적으로 모욕적인 별명을 붙이며 깎아 내리기 바쁘면서 대한민국의 적과도 같은 김정일은 장군님이라고 극진히 모시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비통할 뿐”이라며, “이적단체를 해산시킬 법률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젊은 대학생들이라 그런지 가슴 시원하게 말 한 번 잘했다. 대한민국 생활을 만끽하면서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추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참에 이적단체 해산법이 통과되어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정권을 추종하는 직업적인 사람들에게 법의 존엄함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