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말뚝테러범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이번에는 일제에 항거하다 순직한 윤봉길 의사 순국 기념비에도 말뚝테러를 했다. 그의 블러그에 올라있는 말뚝사진에는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써져있다. 그는 마지 자신의 소행이 아닌 것처럼 밝혔지만 말뚝의 모양이나 크기 또는 문구 등이 위안부 소녀상에 사용한 말뚝과 일치해 그의 소행이 분명하다. 일본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이며 희생자였던 위안부 할머니 상에 말뚝테러를 가한 것만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범행인데, 노부유키는 반성과 자숙은커녕 자신을 소환한 한국 법원과 청와대 앞으로 말뚝을 보내 한국을 조롱했고,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윤봉길 의사까지 말뚝테러의 표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행동은 노부유키 한 사람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는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우경화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침략주의시절 저질렀던 과오를 반성은커녕 아직까지도 제국주의를 꿈꾸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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