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답글이 너무하네요. [영국대표 한인신문]

안녕하세요.

왜 초등학교 교사를 사칭하였는지 모르겠네요.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공부하겠다는 사람을 기특하게 봐주고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답글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몇자 적습니다.
영어 빼고는 다 잘한다는 말에 심사가 뒤틀리셨는지는 모르지만.

cleaner라도 반갑게 하겠다는 생각이라면 분명히 아르바이트 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라면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일자리를 구하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두세달 정도의 생활비는 준비하여 오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에서 공부하실 계획이시라니 일자리 구하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서 살더라도 비상금이라는 것이 있었을테니, 그와 같이 생각하면 되겠네요.  당연히 처음에는 영어가 별로 필요없는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고, 영어가 어느 정도 늘면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겠지요.

미리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준비를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영국오면 다 된다는 생각은 최대한 빨리 버리시고, 한국에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오세요.  한국에서 열심히 한 사람은 여기서도 영어 실력이 빨리 늘지만, 그렇지 않고 기초도 부실한 경우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좌우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준비하세요.
기 죽거나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안녕하세요..
>저는 런던어학연수를 2월19일(출국예정일)에 계획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영어빼고는 다 잘하는데... 영어를 못해서 이렇게 런던에 가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니... 유학원에서 정보를 주시는데...
>그냥 영어를 못하면 cleaner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cleaner를 해도 되구요. 뭐든지 해도 괜찮은데...
>반드시 아르바이트를 해야합니다.(생활비를 제가 벌어야 해서...)
>유학원에서는 정보만 주시기 때문에... 확실히 일하게 될지...걱정입니다.
>생활비와 숙박비를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Korean Weekly에 구직 광고를 내면 효과가 있는지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
>성명 : 장원영
>나이 : 29살
>연락처 : bisan74@hanmail.net, 016-539-5535(한국)
>
>[간단한 약력]
>- 경일대학교 전자공학과 수석졸업(4.39평점/4.5만점)
>- 현재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2년 휴학중
>- 잘하는것:
>  C프로그래밍, 웹마스터(업체용 홈페이지 4개정도 만들어봄),
>  막노동(군대의 경험을 토대로...)
>- 대학원 전자공학과 세부전공 -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 프로젝트1년(LG Digital TV용 운영체제), 운영체제와 병렬분산처리시스템을 배우고 있습니다.
>- 못하는것: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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