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영대사는 오는 7월1일 본지 주최의 ‘한국환상곡’ 공연을 맞아 축사를 발표했다.
“한영수교 121주년 기념으로 코리안위클리와 템즈교향악단(지휘 유병윤)이 ‘한국환상곡’ 런던공연을 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이대사는 말했다.
또 “스페인에 살고 있는 안익태님의 유가족을 초청해 더욱 의미있는 연주회를 준비한 코리안위클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대사는 밝혔다.
<특별취재반>
우리의 애국가를 작곡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로 활동하신 고 안익태 선생님의 ‘한국 환상곡’ 런던 공연을 우리 교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영 수교 121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탬즈 교향악단의 유병윤 지휘자가 한국 환상곡 공연을 기획하고 우리 동포 신문인 코리안위클리가 안익태 선생님의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준비해 주신데 대해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 안익태 선생님은 조국이 어려웠던 시절인 1935년 애국가를 작곡하여 우리 민족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으며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했던 분으로 오늘 연주회가 우리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안선생님은 1938년 3월 지휘자로서의 첫무대로 ‘더블린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면서 자신이 작곡한 코리아 판타지를 연주하여 지휘자와 작곡가로 데뷔했고 이때 안선생님은 후반부에 있는 합창 부분을 한국어 가사로 부르게 함으로써 당시 일제의 침략 하에서 신음하는 조국에 대한 불타는 애국심을 행동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 이후 안선생님은 부다페스트 교향악단, 불가리아 국립 교향악단, 로마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니, 바르셀로나 교향악단, 파리 프랑스라디오 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면서 세계적인 지휘자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으며 자신이 지휘를 할 때마다 가능한 한 코리아 판타지를 무대에 올렸고 후반부의 애국가 부분은 꼭 한국어로 부르게 함으로써 민족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음악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이 외국에 사는 우리에게는 민족과 나라 사랑에 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특히 영국의 탬즈 필하모니가 우리의 한국환상곡을 연주하는 것을 계기로 한-영간 음악교류가 활성화되어 양국국민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연주회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템즈 필하모니아와 이번 공연을 주관한 코리안위클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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