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간 에스따덩은 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두 브라질인에 관한 해프닝을 “뻔뻔한 브라질인 위스키 에피소드”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미국 남부 나코타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우고 있는 필립 데 빠울라 학생은 3년만에 이번 성탄에 부모를 만날 꿈을 안고 델타 에어라인 항공기에 탑승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면세점에서 위스키 한 병을 구입했다.
이 비행기가 브라질 상공에 이를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필립 씨가 잠시 화장실을 가기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사건이 시작됐다.
필립 씨가 새벽 2시경 화장실에 잠시 다녀온 사이, 옆 좌석에 있던 다른 브라질인은 그가 아버지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위스키를 반 정도를 마셔버렸고, 완전히 취한 모습을 보였다.
필립 군이 이에 승무원을 불러 얘기를 할 때, 갑자기 그 술취한 브라질인이 이들을 덮치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기장은 기수를 돌려 마이아미로 복귀했고, 두 브라질인은 FBI의 조사를 받았다.
진술 후, 필립 군이 브라질로 돌아오려고 할 때 델타 항공사는 그의 탑승을 거부했다. 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델타 항공사의 규정에 의거한 방침이었다.
델타 항공사는 티켓 비용을 지불했고, 그는 브라질의 탐 항공사의 비행기를 통해서 브라질로 귀국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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