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솔렙비자로 영국이민을 준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가족이민인데 어떤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A: 요즘 솔렙비자는 영국이민에 가장 좋은 비자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비자를 받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안전하게 이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ㅁ 솔렙비자와 그 신청자
솔렙비자는 한국 등 해외에 있는 회사가 영국에 진출하기 위해 그 회사의 지사장을 파견할 때 신청하는 비자다. 물론 영국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영국에서 정보수집이나 마케팅, 시장관리 등 행정을 봐 줄 수 있는 직원을 파견할 수도 있다.
솔렙비자는 일반적으로 그 회사의 업무와 사업의 흐름을 알고 있는 현직원이 일반적으로 신청한다. 그러나 영국 진출은 하고자 하는데, 회사에 적합한 직원이 없는 경우 외부에서 지사장이나 그런 행정업무를 해 줄 수 있는 분을 영입해서 파견할 수도 있다.
ㅁ 솔렙비자 신청서류와 준비
솔렙비자 신청시 제출해야 할 개인서류는 여권, 사진, 영어성적표, 결핵검사 진단서 등이고, 회사서류는 사업자등록증과 지난해 재무제표 등 총 25~30가지 정도로 조건이나 개별 상활별로 다르다. 미리 안내를 받아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솔렙비자는 첫 비자를 승인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방향으로 첫 단추를 끼우느냐, 즉, 그 비자를 가지고 영국서 연장이 가능해야 하고, 그후 영주권이 가능하도록 처음부터 방향을 잡아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제 안정된 영국 이민생활이 가능하다. 그만큼 방향이 중요하다. 그런데 오직 첫비자 승인에만 집중하다가 그런 방향이 잘못된 경우, 그로 인해 영국이민생활에 엄청난 짐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이민을 포기하고 귀국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영국 현지 비지니스행정과 비자연장과 영주권까지 정확하게 방향을 잡고 안내를 해 줄 수 있고,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민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는 것이 이민자에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ㅁ 영어시험과 결핵검사
영어권 국가에서 학위를 받지 않은 사람은 영어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IELTS for UKVI Life Skills A1 성적이상이면 가능하다. 이는 한국 중학교 1학년 영어수준으로 IELTS 1.0에 해당한다. 즉,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5-10분 인터뷰하고 성적을 준다. 따라서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A1은 받는다. 한국 중3 영어 수준이상 영어실력이 되는 분은 그 윗단계인 B1으로 보는 것이 좋다. 이것을 받으면 추후 영주권, 시민권 신청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결핵검사도 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에선 세브란스병원(강남, 신촌)에서 한 것만 인정한다. 미리 예약해서 검사하면 5일후엔 결과가 나온다. 결핵이 의심스러운 경우 8주 후에 최종 결과가 나온다. 이러한 시간을 고려해서 미리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겠다. 한번 받은 결핵검사 진단서는 6개월간 비자신청시 유효하다.
ㅁ 솔렙비자 성격
솔렙비자는 영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할 수도 있고, 본사의 일만 봐주고 연락사무실 기능만 할 수도 있다. 배우자와 18세미만 자녀는 동반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국가의료서비스(NHS) 혜택이 있고, 자녀는 공립학교를 보낼 수 있다. 이 비자는 첫 3년을 받고, 그 후 2년씩 연장할 수 있다. 총 5년이 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영주권 받고 1년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서 요 한
영국이민센터대표이사
uke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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