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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공원 1
코리안위클리  2019/03/16, 02:19:21   

현대 이스라엘은 건국(1948년 5월 14일) 이후에 자신들의 국부인 아브라함의 이름으로 욥바에 공원을 하나 만들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지난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황하다가 이제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조상들을 생각하며 자연항으로서는 유일한 항구 도시였던 욥바에 공원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아브라함 공원이라고 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 비슷한 예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는 무너진 신앙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을 다시 세우는 임무를 명확하게 부여 받고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명령은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예언된 고레스에 의해서 명령 되었고 스룹바벨이 이 명을 이루어 스룹바벨 성전을 세웠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에스더를 통해서 하나님의 엄청난 구원의 역사를 경험한 에스라는 2차 포로귀환 백성들을 이끌고 바벨론으로 돌아오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에스라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려고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으로부터 자신들에 이르기 까지의 족보를 따져 본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디아스포라에서 돌아와 먼저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밝혀주고 회복하게 하는 정체성 회복이 필요했을 것이며 이를 위해 공원을 만들고 이스라엘 민족의 국부인 아브라함 공원이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해야 할 정체성

이 공원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이스라엘 신앙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알리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만든 공원이었을 것이다. 조그만 언덕에 꾸며진 아브라함 공원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규모의 공원이다. 공원의 내부를 살펴보면 중앙에 조그만 아치형의 조형물이 하나 서 있다.
동양에서는 아마 이런 공원을 세운다면 비석에 글로 그 뜻을 나타내려 했을 것이지만 하늘로부터 계시와 비젼을 받은 민족답게 아브라함 공원은 간단한 부조물로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작품을 세워 놓은 것이었다.
무엇이 이들로 이스라엘이 되게 했는지를 이해하게 해 주는 형상 언어의 부조형태를 담은 작품이라는 것이 깊은 감동을 준다. 그것은 돌로 조각을 한 작품으로 맨 꼭대기 상판에는 여덟명의 나팔수가 나팔을 부는 모습이 조각이 되어있고 양 옆에도 조각을 한 기둥들이 바치고 있다.
그럼 무엇이 이들로 이스라엘이 되게 했다고 이들 스스로가 생각하는가? 또한 우리가 이해하는 이스라엘과 이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이스라엘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비결

제일 위의 상판에 조각되어있는 모습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를 정복할 때 제사장들이 법궤 앞에서 나팔을 불며 언약궤를 중심으로 여리고를 돌았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아마 이 상판이 이 부조물 중에도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나안 땅이란 애굽에서 출발하여 도착해야 할 여행의 목적지였으므로 당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삶의 목표였을 것이다. 사람이 삶의 분명한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삶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던 광야 1세대는 가나안 땅을 밟아 보지도 못했다.
또한 출발지 애굽에서 이들은 애굽의 주인 바로에게 “우리가 광야로 나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겠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들이 도착한 가나안 땅은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땅이어야 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회복하는 땅이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가나안 땅의 정복은 힘이나 능력이나 칼과 창으로 정복하는 땅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 가나안을 점령하는 비결을 성경은 이렇게 적고 있다. “너희는 들네지 말며 나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법궤만 바라보고 따라 성을 돌아라!”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니었다. 강력한 무기도 아니요 다만 온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께 전심으로 집중하기만 하면 되었다. 가나안 땅의 첫 관문인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제사장들의 나팔 소리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겸손히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으나 세상의 많은 소리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며 세상엔 바라보고 기대할 것이 많이 있으나 하나님의 임재만을 기대하며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렇게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힘의 원천이요 비밀이었을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방법과 마음으로만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정복할 수 있고 그 땅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화해의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런던 영광교회 안병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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