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종이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리스트
종이신문 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재영교계 ‘큰 별’ 김북경 목사 별세
코리안위클리  2019/05/01, 08:50:55   

김북경 목사(런던한인교회 원로)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조문은 5월 3일과 4일 (금·토) 오후 2시부터 8시이다,
장례 예배는 오는 5월 10일(금 ) 오전11시,
조문과 예배장소는 런던한인교회(37 Grove Crescent, Kingston, Surrey KT1 2DG).
1970년 영국에 정착한 고인은 한인교회로는 처음 세운 런던한인교회를 시무하다 은퇴했다, 2003년 한국에 있는 에스라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해 4년간 일했다.
1980년 대에는 국제장로교IPC 교단 소속인 킹스크로스, 일링, 옥스퍼드 한인교회 그리고 이후 코벤트리와 레딩 한인교회 설립을 도왔다.
웸WEM 국제선교회 발족에도 앞장섰다.
2012년 시작한 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 고문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작년 6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왔다.
장지는 킹스턴 묘지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씨아 여사와 아들 강식씨, 딸 은미씨, 사위 김석찬(베스투어 대표)씨, 며느리 최영아씨가 있다.

▲김북경 목사님은 1978년 킹스톤에 영국 최초로 한인을 위한  ‘런던한인교회’를 세웠다. 사진은 지난해 런던한인교회에서 전교인과 함께 80세 산수를 맞아 신씨아 사모님과 함께 행복해 하시던 모습.

▲김북경 목사님은 1978년 킹스톤에 영국 최초로 한인을 위한 ‘런던한인교회’를 세웠다. 사진은 지난해 런던한인교회에서 전교인과 함께 80세 산수를 맞아 신씨아 사모님과 함께 행복해 하시던 모습.

 
추모의 글

진정한 목자 김북경을 떠나 보내며

고인은 영국에 1970년에 정착했다. 고통 중에 의식을 잃어가는 생의 마지막까지 교회와 주위사람을 배려하고 챙겼으며 본인은 밝은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후 1962년 공군 학사장교로 유엔사와 오산 공군기지에서 영어 통역과 교육을 했다. 그래서인지 영어실력이 대단했다. 생전 예배인도와 설교를 영어로 ‘물흐르는 듯… 영국사람이 하듯...’했다. 특히 유머를 적절히 구사해 영국인들을 미소짓게 하면서 동시에 놀라게까지 했다. 큰 전도 집회나 행사에서 초청 연사의 한국어 설교를 영어로 혹은 영어를 한국어로 즉석에서 통역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두 나라 언어를 수준높게 그리고 망설임 없이 가장 잘하는 분이었다.
‘사안을 우회하지 않고, 돌려 말하지 않으며, 할 수 있는 일은 서슴없이 떠맡는 자세를 가졌다. 또한 공명정대하고 가식이 없는 분이다’라고 여러 사람이 평가할 것이다. 이는 고인 신앙에 눈을 뜨게 한 기독교 공동체 라브리L’Abri(피난처, 대피소라는 뜻의 불어)의 기본정신인 ‘정직한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한 것이라고 본다.
1978년 런던바이블 칼리지LBC 졸업과 동시에 한인교회를 영국 땅에 최초로 세웠다. 그 후 2년마다 3개의 한인교회 설립에 큰 노력을 했다.  1980년 킹스크로스 한인교회, 82년 일링 (런던 서쪽) 그리고 84년 옥스퍼드.
이후 코벤트리와 레딩 한인교회까지 국제장로교IPC 교단의 회원교회 탄생에도 일조를 한다. 이후 모든 교회가 올바른 사역자와 함께 성장하도록 관심을 가졌다.
“교회가 지나치게 커지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따라서 일정규모에 도달하면 새 교회를 만드는 것이 올바르다고 믿습니다”고 그는 말했다.
영국에 오게 된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처음으로 가지거나 회복하는 기회를 가지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희망했기에 목자의 사명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을 것이다.
검소와 절약을 생활속에서 보여줬다. 양복은 추동복과 여름용 각각 1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강단에서 가끔 설교했다. (가운은 아예 입은 적이 없다.) 가식이 아닌 인간적인 면을 강조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어린이들이 자기를 ‘아저씨’‘할아버지’라고 부를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자동차는 늘 소형 내지 중소형 중고차를 탔는 데 5 도어 해치백(에스테이트) 만을 고집했다. 공간활용성이 좋아 채리티 숍서 구입한 중고 생활용품 등 큰 짐을 싣거나 개를 태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같이 일하는 부목사나 전도사의 생활이 넉넉하지 않음을 알고 본인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서 일정 기간 도와주기를 여러 차례 했다. 고인을 빛나게 만드는 대목이다.
70∼80년 대에 ‘비공식 영사’로 한인 경조사는 물론 사건 사고 관련 뒷처리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랑의 행동을 실천한 일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고인은 모든 사람의 인격을 사랑하고 존중했다. 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이 성숙해지도록 기도하며 기다리는 모습은 내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신정훈
본지 대표·발행인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EEA인과 동거로 EEA패밀리 거주카드 2019.05.08
Q: 현재 11개월짜리 단기학생비자를 가지고 있는데, EU인과 거의 2년동거했지만 초창기 자료가 없는데EEA패밀리 거주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동..
무정란의 시대에 십자가가 없는 신앙 2019.05.02
닭이 알을 낳는 것은 자신의 생명력을 이어가려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래서 알을 낳은 암탉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 수탉과의 교미를 통해서 알을 낳게 되는데 이것..
재영교계 ‘큰 별’ 김북경 목사 별세 2019.05.01
김북경 목사(런던한인교회 원로)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조문은 5월 3일과 4일 (금·토) 오후 2시부터 8시이다, 장례 예배는 오는 5월 10일(금..
영주권자 학생과 결혼 배우자비자 2019.05.01
Q: 영국에 조기유학와서 학생비자로 10년 영주권을 받았다. 지금도 학생이라 소득이 없는데 조만간 결혼해서 한국에 있는 배우자에게 비자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공부는 영국서, 졸업식은 중국서 2019.05.01
중국 유학생… 브리스톨·LSE·에섹스·서섹스·UCL 배려와 유치 차원
핫이슈 !!!
체류·노동허가·영주권 신청비 ‘바가지’    2019.08.14   
‘노 딜’ 우려, 파운드 가치 하락    2019.08.07   
환전 잘 하는 법    2019.08.07   
런던 집값 4.4% ‘폭락’    2019.07.24   
도둑 20~50건 중 1건 처벌 ‘솜방망이’    2019.07.24   
런던 집값 4.4% ‘폭락’
올 무더위 9월까지 이어져
뉴몰든에 탈북자 500명 거주..
재채기 기침시 ‘팔꿈치’ 이용하..
도둑 20~50건 중 1건 처벌..
환전 잘 하는 법
‘노 딜’ 우려, 파운드 가치..
한국면허증 영국서 그대로 쓴다
수퍼마켓 상호 유래
한·영 자유무역협정 새로 맺다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2018 by KBC Ltd. all rights reserved
TEL : (44) 020 8336 1493,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