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대면)회의 6월 11~13일 참가 … Carbis Bay, St Ives, Cornwall
올해 선진/주요 7개국 정상회의 6월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 카비스 베이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회원이다.
주최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영국과 적극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국 주요 언론은 1월에 보도했다.
주최국 영국은 호주 인도를 한국과 함께 게스트로 공식 초청했다.
미국은 새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19년 프랑스서 열린 후 2년 만이다.
작년에는 미국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전격 취소 되었다.
국가/회원국 수 앞에 쓰는 G는 Group그룹의 머릿글자이다.
영국 브렉시트 이후 외교력 제고 필요
여왕 버킹검 궁 일행 특별 초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6월 G7 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포함 일행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찰스 황세자 부부, 윌리엄 왕자 부부도 함께 해 브렉시트 이후 영국 외교력 제고와 우방간 신뢰를 다질 것이라고 영국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여왕은 1952년 즉위부터 특히 역대 미국 대통령과 1대 1 독대를 계속 가져 영-미간의 ‘특별 관계’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영국 국회 (the Commons; 하원)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특별 방문과 연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9년 영국국빈 방문시 영국국회는 이 요청을 ‘이례적’으로 하지 않았다.
참고로 올해 95세 (1926년생)인 여왕은 판데믹이 시작된 작년 3월부터 버킹검궁에 머물지 않고 있다.
Barbara Hepworth Museum/Garden & Tate St Ives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바닷가 마을이다.
최근 여러 설문조사에서 Brighton, Whitby, Margate 등 쟁쟁한 곳(?)을 큰 차로 따돌리고 해안마을 인기 1위에 올랐다.
11,200명 주민에 불과하지만 5~9월에는 방문객이 엄청 몰린다.
이 곳에 수준급 미술관과 조각 박물관 겸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Tate 미술관과 세계적 여류조각가 바브라 헵워스의 생전 스튜디오와 조각 전시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소정의 입장료 각각 있으나 테이트 멤버와 18세 이하는 무료.
테이트는 영국에 총 4개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 곳과 런던 2곳 (브리튼, 모던) 그리고 리버풀이다.
Tate St Ives가 소장 전시하는 유명작가 작품으로는 헵워스, 파블로 피카소, 마크 로스코, 앙리 마티스, 벤 니콜슨(헵워스 남편) 등이 있다.
Dame Hepworth헵워스 여사(1903~1975)는 헨리 무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 꼽힌다.
헵워스는 이곳에 인생 후반 가족과 함께 살면서 창작활동을 생애 마지막까지 했다.
나무 돌 청동 소재로 추상적 현대적 작품을 남겼다. 조각품 정원에 전시된 대부분 작품은 여사가 직접 위치를 선정했다한다.
스튜디오 살림집 정원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곳 모든 작품은 헵워스가 영국인들을 위해 사후 기증한 것이다.
Tate 미술관이 이 ‘저택’을 종합예술관으로 운영 중에 있다.
<펠라고스 Pelagos 1946> <엄마와 아이 Mother and Child 1934> 등 여러 조각품이 이 곳은 물론 전세계에 설치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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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헵워스 조각 공원에 전시된 작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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