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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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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의 아름다움' 자하 하디드… '영국의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
지난 번에 이어 영국의 건축가 2명을 더 소개한다.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출신 여성 건축가로 한국과 ‘큰’ 인연을 맺었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완성시키고 2년 후 세상을 떠났다.
토마스 헤더윅은 런던을 시작으로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중인 현역 건축가 겸 디자이너이다.
곡선의 아름다움‘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자하 하디드 Zaha Hadid (1950-2016)
이라크계 영국인으로 의미를 지닌 곡선을 적용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국제 공모전 당선으로 대한민국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2007-14)를 설계해 한국에 잘 알려진 여성 건축가이다.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싶었다” “곡선으로 지형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었다”라고 DDP 완공후 서울서 소감을 밝혔다.
독창적이고 실험정신을 표현한 동대문의 문화허브인 동시에 서울의 랜드마크란 평가를 받고 있다.
DDP는 하디드 생애 대표 유작으로 세계 건축학도들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대학 학부에서 수학 전공 후 1972년 런던 정착 후 AA 건축학교 졸업 후 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2004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여성 최초로 받았다.
영국 왕실 작위 Dame (여사) 2012년 받음.
2015년 RIBA 영국왕립건축가협회 금메달 여성 최초로 수상.
루이비통의 실리콘 가방과 미래형 테이블 가구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하 하디드가 생전 대표로 있던 설계회사는 현재도 런던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까지 44개국 이상서 950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직원은 55개국 출신 400명 정도이다.
▶주요작품
-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 2012 런던 올림픽 수영경기장 London Aquatics Centre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
- 막시 21세기 예술 국립박물관 (이태리 로마)
-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중국)
- 런던 사이언스 뮤지엄 수학 갤러리
- Heydar Aliyev Center, Baku (아제르바이젠)
혁신적 아이디어 ‘영국의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
‘영국의 다빈치’라 불리며 건축, 디자인, 도시계획, 패션 분야까지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세계적 디자이너이며 발명가이다.
생기 넘치고 도전적이며 어느 때는 유머러스하기까지 한 이 디자이너는 천재로 칭송될 만큼 화려한 길을 걷고 있다.
1970년 생으로 활발한 작업활동 중이다.
소재와 구조 그리고 완성품 표현에서 경계없는 디자인과 지구환경과 생태계 보존에 관심이 많다.
런던 킹스크로스 소재 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과 영국왕립예술학교(RCA)에서 3D 디자인과 가구 디자인 공부.
그의 성장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콘란 숍과 가구 소매점 해비타트Habitat 설립자이며 생활 및 산업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Terence Conran 이다.
헤더윅이 RCA왕립예술학교 재학시 콘란(1931-2020) 경을 우연히 만나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한 것이 인연이 되어 후원과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작품
- 2012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 성화대 ‘Cauldron’
- 2012 런던 올림픽 벨로드롬 (사이클) 경기장
- 2010 중국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 2010 런던 (21세기) 2층버스 New Routemaster, 둥글둥글한 모습에 출입구 문 3개 장착해 승하차 편리성 극대화시켜 전세계 이목을 끌었다.
- Coal Drops Yard
(런던 킹스크로스)
- The Vessel (미국 뉴욕)
- Rolling Bridge 구부리는 다리 (런던 패딩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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