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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부정적인 생각을 버립시다
코리안위클리  2021/06/03, 18:47:29   
사람은 생각과 이상을 따라 살아야 하지만 육신을 괴롭히는 조그만 티끌 하나가 마음과 몸을 다른 곳으로 움직이게 하여 하나님이 행하실 위대한 일을 망치게 합니다.

신발 깔창 속으로 들어간 돌 하나가 걸음을 멈추게 하고 가던 방향을 바꾸게 합니다. 사람이 마음을 정하고 뜻을 가지고 길을 떠날지라도 이 작은 돌 하나로 인하여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꽉 졸라맨 신발 틈으로 뛰어든 조그만 돌 하나는 아주 작고 보잘 것이 없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인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심지어는 삶의 방향까지도 바꾸게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도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조그만 일에서 불편함을 느끼던 것이 육신적인 불편함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사람의 마음까지 빼앗기게 되면 원래 먹었던 마음의 목표와 방향을 떠나 엉뚱한 곳으로 걸음을 바꾸게 됩니다. 당연한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하여 처음 먹은 마음과는 달리 행동하거나 내가 원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제법 많이 있습니다.
대개 국제 결혼을 한 부부들이 이혼하는 과정을 보면 아주 별 것이 아닌 것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가 사랑하여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삶에 지치고 힘이 드는데 아주 사소한 말 한 마디에 감정이 상하고 틈이 생겨서 결국은 가정이 파탄이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 한 마디라고 하는 것은 서로 삶과 몸으로 익혀온 문화적 충돌로 인하여 생기는 것들입니다. 동양 사람들은 컵이나 잔에 대한 구분을 그렇게 명확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마실 것들을 담아 마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컵이나 잔을 따지지 않고 크기에 따라 구분을 하거나 사용할 뿐이지만 서양 사람들은 컵으로는 물이나 쥬스 같은 음료수를 마시고 잔으로는 차나 커피를 마시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도 컵과 잔을 구별하여 부릅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의식은 평소 익혀온 삶의 습관일 뿐일 테지만 이것을 나름대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고급 문화라고 고집할 때에는 문화적인 충돌로 이어지게 됩니다
처음 영국으로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이 욕조 사용법과 식탁 사용법 때문에 호스트에게 지적받아 어려움을 당했다고 난감해 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샤워를 하는 욕조는 서양에서 시작하여 동양으로 넘어 왔기에 후발 주자인 한국에서는 욕조를 아주 편하게 개조하여 바닥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신경 쓰지 않지만 영국은 카펫 문화이기 때문에 물을 흘리게 되면 아랫층으로 스며들어 결국 마룻바닥이 썩게 되는 심각한 문제에 부딛힐 수 있기 때문에 동양에서 온 이방인 학생을 나무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한국의 식탁은 대개 옷칠을 하기 때문에 뜨거운 것을 상 위에 놓아도 워터마크가 생기지 않았지만 영국의 마호가니 식탁은 프렌치 폴러싱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아주 유리처럼 빛나고 보기는 좋지만 뜨거운 잔을 받침 없이 놓기만 하면 금방 워터마크가 흉으로 남아 고급 식탁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지 못한 아주 작은 실수가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빵에 버터를 바르는 것을 칼을 사용하여 한 번에 바르지 못하고 여러 번 바른다고 야단을 맞았다고 호소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의 며느리들이 어렵고 가난한 시절 그들의 시어머니로부터 질책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이 기억에 남아 남의 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도 지적을 하는 경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이란 생명의 가치입니다. 사소한 일로 신앙의 가치가 바뀌어서는 안되겠지만 아주 사소한 것 때문에 생명을 상실하는 슬픈 현상을 성경을 통해서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명령 “이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우리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에게서도 그런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녕 죽으리라”는 창조주 하나님의 이 엄청난 명령과 계명을 어기게 된 동기는 대단한 물리적인 행사나 위협이 아닌 아주 간단한 말 한마디 “이 동산의 모든 실과들을 다 따먹지 말라고 하셨냐?”는 사단의 부정적인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아니야! 다 따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 따먹지 말라고 하셨어!!”하는 그녀의 대답은 이미 부정어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단은 강한 부정으로 맞섭니다. “아니야! 다 따먹어도 돼!” 그 열매를 따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는 꼬임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죽음이라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육학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할 때 아이가 부정적인 대답이 아닌 긍정적으로 대답하도록 유도하라고 합니다. 우리의 사소한 실수가 부정적인 생각을 유발시키고 부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 패턴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일어나는 아주 작은 일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고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하거나 괴롭게 하는 패턴을 만들어 원래 생각했던 위대한 일과 좋은 계획도 다 포기하고 이루지 못하게 하고 맙니다.
사람은 생각과 이상을 따라 살아야 하지만 육신을 괴롭히는 조그만 티끌 하나가 마음과 몸을 다른 곳으로 움직이게 하여 하나님이 행하실 위대한 일을 망치게 합니다. 성경은 마음을 빼앗는 것이 성을 빼앗는 것보다 낫다고 교훈하십니다. 우리의 신발 속에 들어오는 아주 작은 돌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미연에 방지하여 우리 생각이 긍정에서 부정의 패턴으로 바뀌지 않도록 지혜롭게 살아갑시다.

안병기 목사
런던영광교회 담임
revbkahn@gmail.com

차세대를 위해 매주 수요일 4시 유튜브 London Mission Association TV에서
런던 새소식반(Worcester Park Good News Club)을 방영하고 있다.

교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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