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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런던 복귀
코리안위클리  2021/12/04, 01:35:24   
사진 출처: ILOVESTAGE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과 닮아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문화입니다. 매년 2월 2일에 “그라운드호그(Groundhog, 마멋)”라는 동물을 가지고 겨울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점쳐보는 행사를 하는 날인데요,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서 자기 그림자를 보고, 깜짝 놀라 다시 굴로 돌아가면 봄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며, 6주간 겨울이 지속될 것을 의미했고 반대로, 그라운드호그가 자기 그림자가 보이지 않아서 놀라지 않으면, 봄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날입니다.
영미권의 문화라고 하지만,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오직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로 알려져 있죠. 이런 미신을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구요, 이러한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배경으로 하는 유명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원제목은 “Groundhog Day”로 말 그대로 “그라운드호그 데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생소했기에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이름으로 대신 소개되었죠. 헐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 주연으로 TV기상 캐스터의 매일 똑 같은 날짜가 반복되는 영화속 설정으로 그라운드호그 데이에 갇혀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임루프물” 영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목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4-50대 성인이 학창 시절에 한 번씩은 본 영화가 아닐까 할 정도로,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영화입니다.
처음 뮤지컬 제작 이야기가 흘러나온 2015년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뮤지컬 오픈을 결정하고2016년 6월 런던 올드빅 극장에서 소개 됩니다. 그해 가을 BBC프롬에서도 잠깐 선보이기도 했었죠. 2017년 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기도 했었는데 이 작품의 뒤에는 뮤지컬 ‘마틸다’를 제작했던 사람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틸다의 음악을 맡았던 팀 민친[Tim Minchin], 그리고 안무의 피터 달링[Peter Darling], 장치의 롭[Rob Howell], 그리고 연출의 매튜 워쳐스[Matthew Warchus]까지 완벽한 조합이란 평가와 함께2017년 당시 브로드웨이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36회의 프리뷰와 176회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죠. 팀 민친은 이 작품이 많이 아쉬웠는지 마틸다의 10주년 기념을 맞이해 방문한 런던에서 그라운드호그 데이의 런던 리턴을 예고하고 나섰네요. 똑같은 시간대가 계속 반복되는 영화, 주인공이 특정 시간대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스토리 텔링의 예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만 라이브 공연으로는 첫 시도였는데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로 무대 역사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 사뭇 못마땅한 듯 합니다. 한 번 실패한 공연이 다시 제작되어 관객의 평가를 받고 싶다면 투자 자체가 성사 되지 않을텐데요, 과연 약속대로 작품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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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인춘 아트홀 투자 피칭 준비 모습 © ILOVESTAGE
예술의 전당 인춘 아트홀 투자 피칭 준비 모습 © ILOVESTAGE
 
K-뮤지컬 국제 마켓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의전당과 함께 이달 24~26일 예술의전당에서 'K-뮤지컬 국제 마켓'을 국내 공연계 역사상 처음으로 소개했고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창작 뮤지컬 투자 유치 지원 등 팬데믹 상황의 장기 피해를 본 업계 활력을 되찾고, 최근 점점 주목받고 있는 “한류”의 중심에 공연 컨텐츠의 미래를 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의 뮤지컬 시장은 팬데믹 전인 2019년 매출액 약 3,500억 원 가량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중 창작 뮤지컬 비중이 2016년 26%에서 2019년 37%로 커지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미 성공한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라이선스 공연들의 재탕이 아닌 순수 창작 뮤지컬로만 시장 점유율 30%를 넘는 곳은 뉴욕과 런던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한 국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 '뮤지컬 드리밈'과 시연회 '뮤지컬 선보임'을 통해 상반기 공모로 선정된 22개 작품에 대한 투자 제안과 6개 작품의 낭독·시연이 있었습니다.
영국 프로듀서들과 이 자리에 함께 초대된 필자는 다양한 주제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우리 한국의 뮤지컬들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온전히 한국적인 컨텐츠를 개발하는 프로듀서들과 엄청난 기량의 배우, 스텝진들 그리고 그런 작품들에 투자를 상담해주는 모습은 정말 처음 경험해보는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또한 일대일 사업 상담과 투자 상담회 등 각종 교류 행사를 비롯해 학술대회와 원탁회의, 차세대 뮤지컬 감독 발굴·육성을 위한 해외 전문가 강연들도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아울러 영국 공연 프로듀서인 제임스 (James Seabright), 브라이언 (Hartshorn-Hook Enterprises), 케이티(Aria Entertainment) 같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주요 뮤지컬 제작자들을 초청해 해외 연계망 확보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국내 뮤지컬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드라마와 K팝에 이어 한국 뮤지컬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되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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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두 제작자의 책임 전가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런던 웨스트엔드 프로듀서인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캣츠, 메리포핀스, 해밀턴.. 프로듀서)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한 오케스트라 뮤지션을 반으로 축소하겠다는 의견을 끝내 확정하면서 대량 해고 사태가 있었는데요, 이런 결정이 카메론 혼자만의 판단이었다고 최근 밝힌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 라는 반박 주장이 카메론으로부터 나오면서 둘 관계에 불화설이 일고 있습니다. 카메론은 “그가 만든 음악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웨버의 통제하에 있다”라고 덧붙이면서 웨버가 마치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고 있음에 불편한 심정을 보였습니다. 마치 웨버는 더 큰 사이즈의 오케스트라를 원했는데 카메론이 독단적으로 50%를 감축하면서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된 듯한 뉘앙스를 언론에 흘리고 있는데, 새로 만들어진 웨스트엔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웨버와 자신이 함께 결정하고 만든 공동 소유이기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프로듀서인 카메론의 입장에 따르자면 팬데믹 이후 다시 올라간 오페라의 유령의 새 버전은 손익 분기점까지 약 2-3년 정도 지나봐야 하고, 작곡가인 웨버 또한 현재 14명으로 구성된 축소된 오케스트라 팀의 일원으로 비용이 지급되고 있어 자신의 음악이 어떻게 연주되는지 혼자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현재 카메론이 프로듀싱한 작품에서 음악 부분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되는 작품이 오페라의 유령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웨버는 이 작품의 작곡가이자 음악 부분의 수장이며, 뮤지컬 디렉터 역할을 겸임하고 있어서 카메론의 주장에 몹시 힘이 실리는 편입니다.
당시, 기존 오케스트라 뮤지션 27명을 올 7월 공연이 재개될 때 14명으로 축소하겠다는 결정에 크게 반발이 일자 최근 텔레그라프(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해고된 뮤지션들이 화가 났다는 사실에 미안하지만 배우나 뮤지션들이 똑같은 연기와 연주만을 반복하는 일에 더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본인의 생각을 말했던 바가 있습니다. 세계 공연 시장의 제작, 유통을 주도해 왔던 영국 공연가에서의 이같은 움직임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장 수익이 줄어든 제작사로써는 운영비를 아껴야하는 절박한 상황임에 틀림 없으나 단순 비용 절감만을 위해 오케스트라의 사이즈를 줄이는 방향이 옳은 결정이 아니었음을 지금에서야 암시하는 듯합니다.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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