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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다 같은 거 아닌가요?
코리안위클리  2022/03/27, 01:42:03   
모든 종교는 같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어요. 서로 싸우는 것은 뭐든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종교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서로를 인정해 주면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내거만 진짜고 다른 종교는 다 잘못 됐어!’ 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모든 종교는 다 비슷해. 한 분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는 여러 가지 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밍엄 대학의 한 교수는 모든 종교는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분은 정상에 계신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를 겉으로만 봤을 뿐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모든 종교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절대로 비슷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제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를 부정합니다.
힌두교는 자기들이 가진 경전을 거부하거나 소고기를 먹거나 윤회설을 부정하면 교인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불교는 어떻습니까? 이 종교를 만든 붓다는 원래 힌두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힌두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거기를 떠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교는 힌두교 안에 구원이 없어서 새로 만든 종교이니까 서로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이슬람교에서 코란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등하신 그분의 아들이라고 믿는다면 받아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종교들은 같은 산 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 여러 길이 아니라 다른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 받는 방법이 다르다.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가장 다른 점 중에 하나는 구원받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이지 우리의 노력이나 착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그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모든 종교와 기독교의 차이입니다. 모든 종교는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착하게 살아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만일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면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그곳에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노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최초의 인간이 자기를 만드신 하나님을 떠나면서 인간성이 완전히 망가져서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도무지 바르게 살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완전한 교훈을 주어도 우리는 그것을 지킬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임시처방으로 계명을 주셔서 죄를 단속하는 일을 하셨지만 그것을 구원의 수단으로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독생자,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 형벌을 십자가에 죽으면서 다 받게 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예수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친히 영으로 들어가셔서 그와 영원히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살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분이 다 도와서 이뤄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이 전부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인 것입니다.

계명보다 인격이 먼저다.

두 번째로 우리 믿음이 다른 종교와 크게 다른 점은 구원의 내용이에요. 다른 종교는 현재 바르게 착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매일 힘쓰고 마지막 날에 저 좋은 세상에 들어가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구원 받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가르침과 교훈과 계명이에요. 그래서 모든 종교는 규칙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론 성경에도 많은 계명과 규칙이 있지만 그것을 지키기 이전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가르침보다 그분 자신이 먼저라는 말씀입니다(누가복음 5:30-32, 마태복음 11:28-30).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슨 계명을 더 많이 잘 지키고 못 지키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통해 확실히 드러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내 인생을 맡길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무슨 가르침이나 교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요한복음 14:6).
우리가 교회를 나오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경, 그분의 가르침, 계명 등에 열심을 내어도 그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문제였습니다(요한복음 5:39-40).
하나님 그분과 그런 사랑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 성경을 묵상하고 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어떤 필요를 하나님으로부터 채움 받기 위해서 할 수 있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주실 복을 원해서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하나님과 관계 맺고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은 죽어서 비로소 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받는 것입니다. 내가 구원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지금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분과 교제하며 살아가는지를 보면 되는 것입니다.
만일 모태 신앙인인데도 하나님과 사귀는 경험이 전혀 없다면 아직 구원 자체를 받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제대로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그분과의 관계에 헌신하지 않고 있거나, 그분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그분이 주실 뭔가 복에만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그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거의 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가는 일부터 하면 됩니다. 결혼 전에 연애하면서 상대를 알아가듯이 말입니다. 이미 결혼을 했으면 상대에게 헌신하는 방향으로 삶을 조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진짜 놀라운 삶을 경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과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어!’라고만 하는 과거를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혹은 ‘앞으로 죽으면 천국에 갈거야!’ 하는 미래만 강조하는 종교도 아닙니다. 기독교는 현재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9:9, 요한일서 5:13).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영주 목사
이단대책 및 대외협력국장
꿈이있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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