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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공 : 에딘버러 한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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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수도 에딘버러에 처음으로 한인회가 세워져 기념식을 가졌다.
에딘버러 한인회(회장 권정현)는 9일 (토) 오후 에비힐 침례교회에서 교민과 귀빈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과 송년 모임을 가졌다.
주영대사관 김나현 영사와 대한노인회 영국지회 권오덕 명예회장이 특별히 참석해 축사를 했고, 에딘버러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교민들도 한인회의 뜻깊은 새출발을 함께 자축했다.
최근 단독 출마한 선거에서 87%의 높은 득표율로 초대 회장에 뽑힌 권 회장은 개회사에서 “평상시에 생활하면서 곤란한 경우를 당했을 때 필요한 정보나 도움을 요청할 만한 한인 단체가 없어 당황스럽고 힘들었던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만남의 장을 만들어 정보도 교환하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스코틀랜드 내 한인공동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른 나라 교민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인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푸짐하게 준비된 부페와 함께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을 보내며 2023년 뜻깊은 마무리를 했다.
스코틀랜드에는 에딘버러, 글라스고, 에버딘, 던디와 세인트앤드류스 지역에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거주 동포수는 약 9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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