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8% 올라 평균 £1,000 … 17∼20세 운전자 평균 £3,000 육박
영국 자동차 보험 가격이 1년 만에 £1,000에 육박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컨퓨즈드 닷컴Confused.com이 분석한 결과에 에 따르면 차보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366 (58%) 오른 £995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보험을 갱신한 운전자 4명중 3명은 전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했다고 밝혔고 일부는 9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7∼20세 운전자들은 같은 기간 £1,414 (89%) 치솟아 평균 £2,995을 내야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런던 지역은 같은 기간 £567 (61%) 오른 £1,607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물가상승률이 보험료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줄었던 차량 이용이 많아지고 낡은 중고차와 전기차 이용이 늘면서 차량 수리 비용이 함께 높아진 점도 보험료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전문가 루이스 토마스는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과실인 경우 보험료 인상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그 인상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박스나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해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거나 사고 발생 시 자신이 부담하는 비용을 올리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 비교 사이트 등을 이용해 신규 가입이나 매년 보험 갱신을 하기 전 반드시 여러 자동차 보험사들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것을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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