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용키로
노무현 대통령은 옛 안기부(현 국정원) 불법도청 테이프 파문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홍석현 주미대사(사진)의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조만간 후임 주미대사 인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대사 사의 수용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홍대사의 사표수리 시기는 주미대사로서 현안처리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대사는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당분간 워싱턴에서 주미대사로서의 6자회담 진행상황 점검 등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홍대사의 사의표명 관련 보고를 받고 “주미대사로서 중요한 시기에 원만하게 업무수행을 해 왔는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대변인은 전했다.
김대변인은 후임 주미대사 인선과 관련,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곧바로 후임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인선 작업을 벌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