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과 포지션 자리릍 다투고 있는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가 주전 자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긱스는 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때 팀에서 나는 충분히 내 자리를 차지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없었다면 팀과 3년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팀에서 붙박이 윙플레이어였던 긱스는 박지성의 이적과 대런 플레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의 맹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일부 경기에 결장하는 등 최근 주전 자리를 위협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최근 “긱스가 매 주마다 왼쪽 측면에서 쉴새없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며 이런 분위기를 거들기도 했다.
한편 소속팀에서 636경기에 출전 130골을 기록한 팀의 간판인 그는 “선수들 간의 경쟁은 팀을 강하게 만든다”면서 “이런 경쟁은 모든 선수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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