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팝 디바’
1968년 5월생. 호주 멜번 출신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는 현재 37세로 40대 가까운 나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만큼 젊고 섹시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영국사람들에게 카일리는 가장 매력적인 하체를 가진 연예인으로 세계적 섹시 미녀 카메론 디아즈와 나오미 캠벨을 제치고 항상 1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의 키는 155cm, 하지만 조화된 몸매 구조와 작은키를 커버하는 스타일링으로 그녀의 패션은 마술을 보여주는 듯하다.
호주 출신 팝 디바 카일리 미노그. 작은 키의 섹시 미녀로, 많은 여성이 영원히 머무르고 싶어하는 20대 모습을 가진 패션 아이콘, 현재 암 투병으로 휴식기에 있다.
카일리는 섹시미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휘두른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와 마돈나의 자리를 잇고 있다. 개인에 따라 섹시미에 대한 판단은 다른 의견을 보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스타들에겐 강한 어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므로 성공 비결의 수단으로 이용되곤 한다.
섹시미는 물론 타고난 몸매도 중요하지만 카일리처럼 작은 키와 적지 않은 나이로 섹시미 아이콘으로 꼽히는 것은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도 극찬하는 스타일로 항상 젊고 탱탱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섹시디바 아이콘으로 자리하는 것은 더 이상 언급이 필요가 없을 듯하다.
한편 그녀는 섹시미녀 스타라는 장점을 살려 속옷 브랜드 ‘LoveKylie’를 런치하여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하고 모델도 하여 또 한번 강한 주목을 받았다.
카일리는 미니 스커트나 청바지에 롱부츠를 매치하는 의상을 즐기는데, 이는 부츠와 치마 또는 상의 사이로 보이는 공간이 시선을 분산시켜 키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짧은 상의로 배를 드러내는 패션 또한 배에 시선을 집중시켜 작은키에 대한 인식을 감소시키는 감쪽같은 스타일링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카일리의 패션은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면 단점을 의상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패션아이콘으로 패션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인물이다.
본래 그녀는 호주에서 드라마 연기를 시작으로 가수 데뷰를 위해 1988년 영국으로 이주하여 물랑루즈를 포함한 영화 연기자로도 활동한 호주의 마돈나라 불리는 재능있는 가수이다. 그녀의 성공적인 첫앨범은 곧 팝스타 자리로 등극시켰으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상을 받으며 영국 최고가수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화려한 패션과 춤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극적인 뮤지컬 공연을 연상케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2005년 초 시작된 그녀의 투어 콘서트 ‘The Showgirl’도 기억할만한 콘서트 중 하나로 쇼걸다운 화려한 패션과 춤으로 17년간의 그녀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5월, 콘서트 투어도중 알게 된 유방암 발견은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녀에게 큰 타격과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그녀는 콘서트를 기약 없이 연기 했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한채 암 수술을 위해 호주로 돌아갔다. 이후 그녀는 두건을 쓴 모습으로 가끔 파파라치에게 포착되곤 하지만, 예전처럼 패셔너블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재 성공적인 암 수술로 지난번 연기된 콘서트를 내년 말쯤으로 다시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 중에 있어 직접적인 대중매체 활동은 기약하지 않고 있다. 그녀의 스타일을 쫓는 이들에겐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차은정
영국 Surrey Art Uni,
Fashion Promotion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