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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이로니와 국민 대다수의 애증 격변
코리안위클리  2006/11/02, 07:11:19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개성 춤판을 보며


김대중 ‘민주화 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 동경에서 납치되었다가 서울의 집근처 골목길에 불쑥 나타났던 ‘생존’의 엽기적인 사건은 당시 국민 대다수가 몰래 쉬쉬하고 환호하면서 온국민의 손에 땀을 쥐게한 사건이었다.
김근태 현 열린우리당 의장이 85년 당시 ‘민주화 투사’로 고문경관 이근안 경감 등의 마수에서 벗어나 ‘생존’하게 된 사연 역시 당시 대다수 국민에게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살아 있다’는 믿음을 준 인생 드라마였다.
바로 대다수 민심의 성원이 사실상 그들을 살려준 원동력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당시 ‘정의의 실현’으로 우리 모두가 몰래 박수치며 환호했던 그들의 생존과 활동에 대한 기대는 세월이 바뀌어 그분들의 ‘환생’으로 이어졌다. 김대중의 집권 후 ‘현금 등 북한 퍼주기’에 의한 ‘햇볕정책’ 역사의 아이로니로서 무기개발에 자금책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오늘날 북한의 핵무기 실험으로 남한은 김정일의 ‘불바다 공포’에 떠는 신세가 되었다. 또 대한민국 국군의 국방력이 사실상 제로가 된 시점에서 한국은 초상집 분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북한의 핵실험이 7천만 겨레를 인질로 삼게 된 작금, 너무 열을 받은 대다수 사람들은 공통된 두 가지 지적과 결과적으로 후회막급의 한탄을 한다는 보도도 있다.
첫번째는 85년 민추위사건과 관련,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공안조사를 받았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왜 당시 이근안 경감이 수사를 완전하게 끝내지 못 했는가가 궁금하고 이로인해 최근 개성공단에서 북한 핵무기 실험의 뒷풀이(?) 춤사위를 보게 된 것은 많은 국민들의 통한이다.
두번째는 동경에서 납치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어떤 연고로 당시의 정권하에서 조사를 완벽하게 종결짓지 못하고 오늘날 핵무기 실험이라는 후환을 일으킬 계기를 제공했는 지가 지금 많은 국민들의 술안주감으로 되씹이고 있다.
김근태 의장, 사무총장 원혜영 의원 등 여당 지도부 7명은 20일 개성공단 방문 중 낮 12시40분쯤부터 공단관리위 관계자들과 공단내 식당 ‘봉동관’에서 오찬을 했다. 한정식 요리와 함께 들쭉술, 맥주, 령정주(북한 약술)가 반주로 올라왔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식당 소속 (북한의)여종업원들은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유엔 등 전 세계와 더불어 남한 국민 모두가 초상집 분위기인 국내외 정세에도 열린우리당은 의장과 사무총장이 거당적으로 핵실험 축하 춤사위 한판을 북한의 여성접대일꾼들과 벌인 것이다. ‘북핵실험 축하’의 동조행위를 거당적으로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다.
또 이 결과로 국정감사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이 “북핵실험으로 군사대비 태세가 강화됐는데도 개성공단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식당에서 춤을 췄다는 보도에 경악을 금치못했다”면서 “(춤을 춘)원혜영 의원과 함께 (군사기밀 투성이인)전투부대를 방문할 수 없어 현지시찰을 거부했다가 원의원이 공군작전사를 방문하지 않기로 뒤늦게 결정해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는 해프닝도 나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당시 대부분 국민의 민심에 힘입어 납치·고문에서 구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김대중·김근태 두 사람. 대북 포용정책을 기치로 내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임을 고려할때 국민 10명 중 9명의 반대를 받고 있는 현정권의 그 태생적 근원 김대중과 집권당 의장의 행동이 많은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실로 역사의 아이로니가 아닐 수 없다. (자연인 김대중과 김근태의 구 시대 납치와 고문에서 구출된 점을 천만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인도주의적 마음에는 언제나 변함이 없음을 밝혀둔다)
정치도 좋고 신념도 좋으며 반미도 친미도 각자의 자유에 속한다. 그러나 민심은 천심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정치인의 자세는 바로 이 경우를 두고 한 말이며 북한의 핵실험과 보유는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지역 안보의 균형을 파괴하는 쓰나미가 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불장난이라는 엄숙한 현실을 읽지 못하는 ‘대권을 굼꾸는’정치인들에게 속이 상해 나오는 국민의 속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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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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