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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팬티도 ‘성병보균’경고문 캠페인
코리안위클리  2006/11/30, 06:26:52   
청소년 9명중 1명 감염현실에 콘돔착용 비상

영국정부가 보급중인 공식 포스터의 하나이다.
성관계로 옮는 질병중 하나인 임질균은 특히 여성의 경우 성기의 구조상 이미 감염보균상태라해도 초기엔 자각증상도 없고 외관상 표도 나지않아 상대방 남성은 상대여성이 보균감염중인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겁없이하는 불결한 성교후 각각의 성교상대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쉽게 연쇄 감염의 악순환이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공식 포스터는 여기의 사진에서는 핑크빛 삼각팬티의 정면에 ‘나는 임질균 보균자’(I’ve got gonorrhoea)로 다른 사진에서는 ‘너에게 임질균을 주겠다’(I’ll give you one)라는 뜻도 포함된 경고문 등을 표시해 놓은 것이 있다. 즉 콘돔을 장려하는 것이다.

캘로라인 프린트 영국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영국의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청소년(성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령층) 9명중 1명이 성행위로 전염되는 성병에 감염되어있는 실정이라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콘돔의 철저한 사용을 위한 새로운 홍보 캠페인을 위해 우선  앞으로 2년간 사용할 6백만파운드의 예산을 추가했다.
현재 성행위시 약 20%에 불과한 콘돔 사용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젊은 이성의 팬티 가운데 부분에 “나는 임질보균자”  또는 “임질균을 주겠다”등의 문구를 장식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동원하게 될 전망이다.
장신구, 모바일폰, 립스틱, 차량의 안전벨트와 같은 필수품으로 성행위시 콘돔을 반드시 지참하도록 생활습관화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고는 앞으로 TV, 라디오, 잡지류와 온라인에 11월20일부터 대대적으로 등장하게 되며 광고에 남녀가 쌍으로 등장하여 팬티 목걸이 등 장신구류에 성행위를 통한 감염 질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 STIs)을 명확하게 표시하여 성행위시에 보통 눈으로 ‘감염된 보균상태를’알 수 없는 이 성병류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피부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콘돔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는 것이다.
한편 성병에는 주로 불결한 성행위에 의하여 전염되는 병, 매독, 임질, 연성 하감(軟性下疳), 클라미디아(chlamydia) 따위가 있다. 성병은 흔히 사교병, 화류병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중 클라미디아는 트라코마, 앵무병 서혜 림프 육아종 따위의 병원균. 세균에 가까운 성질을 지니며,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크기인 0.3~0.5미크론(μ)이다.
이러한 정부의 캠페인은 물론 콘돔 사용을 장려한다해서 난잡한 성행위를 부추기려는 것은 결코 아니며 ‘성병에 무지한’ 일정 대상에 국한 되지 않은 성행위 연령층의 현재 실태로 보아 성병방지를 최선의 방책임을 홍보하려는 것이다.
또 콘돔은 에이즈의 예방과 원하지 않은 임신방지를 위해서도 피임약의 부작용과 불확실성 등에 비추어 더욱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성행위를 즐겨라-그러나 안전하게’ (Enjoy But Play It Safe), 또 ‘콘돔은 필수착용품’(CONDOM Essential Wear)문구도 포장에 사용된다.
최근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성행위로 감염되는 질병류는 외관으로 상대방의 성기에 쉽게 표가 나지 않는 종류의 심각한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보균자와 단 한번의 성행위로도 감염된다. 특히 여성에게는 감염된 잠복기간중 본인은 자각증상이 없고 외관상도 거의 성기에 표가 나지 않아 체위와 성행위 형태에 따라 상대방의 성기외 입술 등 신체의 심각한 감염도 우려된다고 한다.
따라서 건실한 배우자나 동거생활자외의 성행위에는 일단 모든 상대방이 보균자라는 전제하에 콘돔으로 예방에 철저해야 한다.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특히 나와 이렇게 ‘손쉽게’ 성행위하는 상대방은 어제밤도 내일밤도 나아닌 그 어느 누구와도 또한 ‘손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정부는 이제 고육지책으로 나선 것이다.
영국사회와 정부는 이렇게 팬티까지 까발려놓고 국고예산으로 성병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성병방지의 담론을 주로 감춰놓고 사는 것이 보통인 동양적(?)인 한국 및 재영한국인의 사회에도 콘돔의 대대적인 홍보가 오히려 필요하지 않을까? 볕보다 그늘속 음습하게 감춘 곳에서 병균이 오히려 창궐할테니까.
인간의 본능인 성행위는 상황에 따라 꼭 해야 한다면 콘돔으로 보호하자. 나의 귀중한 ‘그곳’의 건강을 위해서….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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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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