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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 ‘대소왕자’의 남은 선택
코리안위클리  2006/12/07, 07:51:41   
노대통령의 하야 뉘앙스 공언의 진위

최근의 부동산 가격 광풍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대다수는 주택 고민에 몇 평의 전세로도 살길을 찾아 헤매는데 주권자를 위해 봉사를 선서한  노무현 대통령 자신은 퇴임후 1300여평의 땅을 구입하여 새집을 짓는다고 한다. 이러한 ‘역주행’ 사고방식을 가진 그분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또 그분의 부모와 처부모의 과거처신과 재산상태로 볼 때 그분의 지금 재산 모두는 그 자신 당대에 모은 것이 전부가 아닌가. 그렇다면 재테크의 비결은 무엇일까?
연임에 반대하며 연일 농성하는 노조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일방통행의 출구를 ‘역주행’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옥 잠입에 성공한 KBS 정연주 사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 ‘약 올리기식’ 어깃장을 놓는 평소 언동이 신통하게도 ‘역주행’이라는 코드로 일치한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더구나 최근 BBC의 마이클 그레이드 회장(CEO)의 “BBC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떠난다”는 민간 TV로의 아름다운 이직 이유에 비해 KBS의 방만한 예산적자에도 불구하고 정연주 사장 재임명을 강행한 한국의 노무현식 독선·오기 인사의 현실은 진정 ‘우리를 슬프게 하는’ 늦가을의 을씨년스런 광경임에 틀림없다.
이제 드디어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중 낙마 불가피의 뉴앙스를 피우는 발언을 또 토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말 잔치도 그분 특유의 수차례 말로만 내놓은 승부수와 같은 경우라 할지라도 정권 지지도로 보아 이번에는 심상치가 않다.
대통령 임기 5년의 1년, 즉 20% 정도 남은 요즈음 결정적 레임덕을 벌써 입증이나 하듯 그동안의 총체적 실정 속에 그 부당 인사권 행사의 극치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만들기가 여론의 힘으로 사필귀정 드디어 좌절됐다는 것이 이번 발언의 그 직접동기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러한 눈에 확 띄는 방식으로밖에 처리할 수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역발상식 역주행’ 행동이유는 바로 최근의 여론조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며칠 전 노 대통령 지지도가 사상 처음으로 10% 아래(9.9%, 내일신문-한길리서치)로 내려갔고 ‘도토리 키재기’라 할까 열린우리당 지지율도 함께 한 자릿수(8.8%, 조인스닷컴-미디어다음)를 기록했다. 대통령과 여당이 2년반 만에 군소정당인 민주당(8.5%)·민노당(8.4%)과 비슷하게 된 것이다.
또 거듭되는 노무현 측근의 부패와 실정은 우선 한가지 예만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 광풍의 와중에서도 노무현 정부 초기 청와대 의전 비서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서갑원(44) 의원이 분양가 12억5300만원짜리의 서울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55평형에 본인 명의로 지난달 23일 당첨된 사실과 건설교통부 D국장도 이 아파트 35평형에 당첨됐다는 청와대관계자들의 말따로 행동따로의 증거가 그것이다. 이는 KBS 정연주 사장 임명 강행과 좌경 통일부 이재정 장관 임명 등 국민 약올리기에 비친 노무현-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및 측근의 고구마 줄거리 같은 비리 캐기는 앞으로 두고두고 법정의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나머지 선택폭은 과연 무엇일까?
그간의 헌정사상 유례없는 측근의 부정부패, 코드인사의 파탄, 부동산 광란, 좌경 대북한 정책·정론 언론탄압, 경제 실정과 계속된 국민 싸움 부치기의 말장난과 실수에 따르는 낙마로 물러나 그 과거를 속죄해야 할까 아니면 또 그 특유의 ‘못해먹겠다 그만둔다’ 식 승부수로 DJ정권 이래 맥을 이어볼 꼼수를 또 획책하려 할까 또 두고 볼 수밖에 없잖은가.
그분의 장래 선택은 그 자신의 것이기도 하지만 국민과 여론의 계속된 질타의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평소 그분의 처신이 오죽 했으면 국회의원이 국회의 공언에서 MBC의 인기 월화드라마 ‘주몽’에 등장하는 부여국 ‘대소‘왕자 전하와 노무현 대통령이 닮았다고 빗대어 많은 국민들의 웃음꺼리를 만들었을까.. 창피한줄 알고나 있을까?
하기야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는 유고의 경우를 대비한 헌법절차도 마련되어 있는 것이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현재의 위상이기도 하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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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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