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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운명 맡은 대통령도 못끊은 담배
코리안위클리  2006/12/14, 06:23:24   
조류독감엔 지나친 닭고기 공포, 폐암엔 불감증… 영국은 식당 등 공공건물 옥내 전면금연

잉글랜드의 공공시설에서는 2007년 7월1일부터 사무실 식당 등 모든 공공시설은 지붕이 없거나 벽의 1/2이상이 뚫려있지 않은 한 밀폐공간에서는 전적으로 금연이며 이제 흡연자 개인의 주택 등 공간이외에는 금연에 예외가 없게 된다.
이 완전금연조치는 당초 흡연 회원만의 클럽에서의 흡연허용 또 식사류취급 펍은 금연이지만 술종류만 파는 펍에는 흡연이 허용하기로 했던 각의의 초안에 대한 다수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따라 당론에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공개투표를 실시하여 가결된 결과이다.
영국사회에서 한국인은 흰쌀밥에 검정콩이 눈에 쉽게 띄우듯 금새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한국에서의 영국인도 마찬가지이리라. 특히 식당의 젊은이 등 활동층의 흡연 등 부정적 처신에서는 더 쉽게 표가 나리라.
영국의 한국식당은 물론 중국식당에는 보통 서양손님이 주류인 서양식당과 달리 어린이를 동반한 한국인 가족손님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국인 손님중 유달리 그것도 젊은분들이 줄 담배에 그것도 생담배를 다른 손님 특히 어린이를 전혀 배려치 않고 태워대는 데는 비 애연가는 물론 애연가 마저도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간접흡연 내지는 수동흡연 또는 중고 담배연기 강제흡입이 폐암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판명됐기도 했고 우선 매우 혐오스러운 냄새로 고통받아온  비흡연가로서는 영국의 식당과 펍 그리고 흡연자전용 개인클럽을 포함한 공공장소인 20여만 실내사업장에서 담배연기로부터의 해방은 실로 링컨의 노예해방에 버금가는 역사적 금자탑이라는 의견도 있다.
영국의 기후와 계절로 보아 연 3개월정도는 펍 등에서 정원에 텐트를 치고 벽또는 지붕을 없이하여 특수난로를 설치하는등 흡연전용으로 영업하는 것도 가능 하리라 보고 있지만 설치비용과 단기간의 수익성으로 보아 현실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장거리 항공기도 전면 금연에 따라 비행중 공기흡착식 화장실에서 1회용 음료수 깔대기식 컵(원뿔형)으로 연기탐지구멍을 막고 흡입한 담배연기를 배설물의 공기 흡착에 맞추어 뿜어내는 신기술도 이미 도입된 바 있다는 한국으로부터의 방문 애연가 S씨의 제보도 있었다.
또 한국에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유럽·중동 등에 출장이 잦은 그 자신 애연가이기도 한 L씨는 외국 항공사의 경우 한밤중 비행중에는 항공기의 맨 뒤칸에서 골초 승무원이 몰래 담배를 피우는 경우를 잘 살려 자신도 함께 피우기도 한다고 한다.
수십년 애연을 한순간에 딱 끊고 완전 단연(斷煙)에 20년 11개월째 성공중인 60대의 K씨의 경우에 지금도 가끔 꿈속에서 담배를 즐기게 되는 는 것이 니코틴 중독의 무서운 점이기도 하다. 이러니 완전 단연이 얼마나 어려울까.
우선 자녀들에게 장래 흡연을 결코 장려하지 않을진데 부모는 그 자신의 행동과 처신이 산 본보기라는 평범한 진리 앞에도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렇게 단연하기 힘든 것일까. 어쩌면 본인은 물론 사랑하는 아내, 자녀의 건강은 말뿐이고 흡연 행동엔 이렇게 무신경한 것인가.
지렁이도 코브라 뱀탕도 건강과 정력을 위해서는 별짓을 다하는 한국인 등 인류가 그렇게 해롭다는 흡연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아직 인간감염이 보고되지도 않았는데도 조류독감이 나왔다 하면 ‘와’ 몰려 전국의 닭고기사업을 매우 어렵게 하는 한국식 공포의 건강우선도 폐암이 입증된 담배 끊기에는 왜 들은 척도 안하는 것일까.
아직 폐가 완성되지도 않은 어린이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간접흡연의 담배연기 해독 한가지만으로도 공공시설에서의 완전 금연에 반대하는 일부의 이유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듯 하다.
또 식당과 펍 등 담배 피우기 시합장같은 곳을 다녀온 날은 온몸에 담배냄새는 물론 당시 입었던 옷들은 옷장에 걸 수도 없어 밖에서 찌든 니코틴 냄새를 뺀 다음에야 다시 장속에 걸 수 있었던 경험자도 많을 것이다.
한편 한국도 이미 시행중인 일정규모의 관공서 등에서의 금연법규도 물론 있지만 “청와대 관저에서 종종 참모들에게서 담배를 얻어 피우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라는 동아닷컴의 2005년1월19일자의 금연관계 보도를 보면 당선·탄핵은 어렵게도 견뎌낸 노무현 대통령도 완전 단연만큼은 그렇게도 힘든 것을 보니 전국민의 운명을 맡고 있는 분의 건강에 모두가 조마조마 하기도 하지 않을까.
하기야 최근의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잘한다’는 1.0%, ‘잘한다’는 4.7%로 집계돼 국정운영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의 사상 최저로 5.7%에 불과했다. (케이엠조사연구소)
이와같은 최근 국정현안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는 일면 국내외의 수많은 적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줘야할 엄숙한 헌법적 선서를 한 노무현 대통령이 우유부단하게도 간단한 생리적 욕구 결단인 한칼에 단연(斷煙) 불가능 등의 고충에도 일면 동정이유로 과연 우길 수 있을까.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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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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