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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T미디어 혁명과 맞바꾼 가정교육 괜찮을까
코리안위클리  2007/04/26, 05:42:24   
아이들 인터넷 무방비 노출 우려… 제품 업데이트 몇달만 미루면 거액 절약도

A씨가 최근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2006년 5월 TV를 최신형으로 사버린 것이다. 당시 일류 가전업체의 최신 제품으로 대형매장에서 1,299파운드(한화 약 240만원)를 줬다.
2007년 4월 현재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제품의 판매가격은 700파운드(한화 약 126만원)를 넘지 않는다.
시대는 무섭게 변하고 있다. 이렇게 떨어진 가격이 형성된 것이 이미 지난 연말 부터이니 최신 기술의 TV 등 전자제품의 시장가치가 불과 몇개월 사이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숨가쁘게 살고 있다.
한 가지 실례로 한국에서는 아직 지하철을 꿈이나 꾸고 있던 수십년전 당시 도쿄 뉴욕 런던 등을 방문했던 한국인들은 선진국이 이미 수십년전 실용화하여 이미 노후화하고 있던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와 자동 출입장치에 어리둥절 하곤 했던 기억도 새롭다.
이제 한국의 반도체 등에서 분출된 IT등 위상의 변동으로 아직 일반화·대중화의 의미에서는 ‘IT 개발도상국’(?)일 뿐인 영국이나 미국 그리고 일본 등에서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이 선진국으로 이미 대중에게 실용화한 이메일 등 인터넷기능까지 갖춘 최신형 카메라내장 TV수상기, 화상 휴대폰의 마법사 앞에서 어리둥절 ‘촌사람’행세를 하는 시대에까지 왔다.
그러면 2007년 현재 영국의 일반 평균가정에 실용화한 새로운 미디어 혁명의 모습은 어떤 정도 일까. BBC 뉴스의 로리 셀란존스(Rory Cellan-Jones)기자의 보도를 좇아가 본다.
2007년은 영국의 일반가정에서 새 미디어시스템이 완성화하기 시작하는 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비디오시스템이 이젠 거의 주마다 일상화하기 시작했다. BT Vision에서 Channel 4’s 4oD 그리고 Joost에 이르기까지 또 더 많은 곡들이 온라인에서 팔리고 있다.
그러스터셔에 살고있는 보스톤씨 가정의 경우 일반적 평균 영국가정에 속했다. 즉 비록 5년된 PC를 아직도 사용중이며 지상파방송의 수신 장애지역에 속한 관계로 위성방송을 수신하고 있지만 이들도 영국전체 평균과 같이 50%이상이 브로드밴드 인터넷을 가지고 있고 77%가 이미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 속한다.
그들도 전통적이었다. CD와 라디오를 차에서 듣고 스카이 방송을 보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인 보스톤 부인은 ‘아이 포드’를 사용하고 이제 곡을 온라인에서 사곤 한다. 10대 딸들인 에밀리와 올리비아는 가족용 컴퓨터에서 온라인  채팅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이젠 집안에서는 무선용 라우터의 사용이 일상화 됐고 이젠 전 집안 각방 마다의 컴퓨터화가 실현 됐다.
보스톤씨 가족의 IT 미디어 장비 리스트(BOSTON FAMILY GADGETS)는 다음과 같다.
삼성 37인치 (Samsung 37inch) HDTV, 벨킨 무선 라우터(Belkin Wireless router), 에이써 PC(Acer Aspire iDea 500 media center PC), 애플 TV(Apple TV), 애플 맥북(Apple MacBook), 소노스 무선 뮤직(Sonos wireless music system), 코닥 무선 디지털 포토 프레임(Kodak wireless digital photo frame).
이제 머지 않아 한국에서는 이미 일부 실용화되어 활발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다음의 서비스 등도 영국 가정에서 실용화 될 날도 눈앞에 다가 왔다.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지역마다 순차적으로 런던 등 남동지역을 마지막으로 전 영국의 TV은 디지털화한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도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송자와 시청자 사이의 의사소통시스템도 일반화 한다.
또 HD라 불리우는 보다 선명한 신 기술의 영상방송도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한국 등을 뒤좇아 영국도 현재의 시험용 단계에서 실용화 한다.
또 PVRs라 불리우는 개인용 비데오 레코더도 일반화 한다. 현재 스카이 등에서 이미 일부 시험 시행되고 있는 컴퓨터와 디지털 TV의 결합형으로 방송을 자유자재로 녹화는 물론 녹화중 별도로 되감기, 중지, 다시 보기 등 자유자재의 기능을 가진다.
또 ON DEMAND라 불리우는 TV방송국의 프로 편성에 따르지 않고도 시청자가 마음대로 시간과 프로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미국의 일부 시행 성공에 좇아 곧 선보일 예정이다.
TV와 검퓨터의 결합형도 물론 있다. 이는 전 가정에 TV와 컴퓨터의 결합된 기기를 방마다 설치함과 같게 되는 것으로 인터넷에 결합된 영상 방송 음악 등 이젠 조용히 사색할 사생활의 도망갈 공간도 없어지는 인류의 ‘처량한’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무선인터넷 이메일 TV시청 카메라 화상전화 녹음 음악 다운로드 등 고속화된 3G 등 너무 지나친 값비싼 호화(?)기능으로 이미 싫증난 대중운동으로 이젠 간단한 통화의 경제적 값싼 기본 기능으로 회귀하자는 1원짜리 핸드폰도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영국에서는 이제야 첨단 휴대폰이 일반화 실용화 하려는 요즘이다. 아이포드와 MP3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나 할까.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등 전 세계 교민 가정에 한국드라마는 물론 일본드라마(한글 자막 포함) 미국드라마(한국자막 포함)의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한 시청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시간 늦은 거의 실시간 시청에 화질의 고급화로 방송의 HD화면을 거의 그대로 재생하여 볼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사실상 무료라는 점이다. 밤새 또는 낮에 일터에 간 사이에 미리 집에서 다운로드 설정 해뒀다가 자유로운 시간에 시청은 일반화 됐다.
이제 영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대여사업은 사양화하고 말았다고 할 수 있지만 해외에 살면서 한·미·일의 드라마를 평정(?)할 수 있고 더구나 거의 동시성 마저 보장되며 교민 2세의 한국어 공부에 크게 기여하는 긍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는 없겠다.
이제 시대는 화살보다 더 빨리 변하고 있다.
한가지 큰 문제는 이제 2세들에게 독서와 학습할 환경과 시간이 더욱 돋보일 때라는 점이다. 더구나 포르노와 폭력 마약이 난무하는 동영상 프로가 여과없이 집안 방안 구석구석 사춘기 아이들의 교육을 점령하고 있다. 부모들은 신형 기기들의 사용 방법이 어려워 더욱 멀어지고….
과거 아이들이 자랄때 집안에 TV를 안방 구석에 꽁꽁 감추고 공부를 닥달하던 때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매일 같이 새로워지는 장비기구의 현황으로 보아 업데이트를 참고 6개월만 천천히 하면 거액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최신화 속도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
한편 이미 휴대전화 만도 공해화한 주위가 어디까지 우리를 속박하게 하려나.
모두 객지에서 자녀들의 가정교육을 한 번씩 더 생각 해본다. 옛날 개발기에는 TV와 가정부가 아이들 다 기른다 했는데 요즘은 IT제품이 전식구의 의사소통을 막고 자녀교육(?)을 독점한다는 걱정을 대서양 건너의 또 다른 객지에서 보는듯 하다.

김 남 교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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