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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차량보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코리안위클리  2007/06/21, 04:37:20   
인터넷 자동차보험 가격파괴 체험기… 동일 차량 회사따라 2배 이상 차이

A씨는 과거 수년간 차는 바뀌어도 평소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의 보험서비스를 통해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차량보험을 들고 있었다고 믿고 있었다.
A씨 부부의 승용차 차령은 2년미만으로 전손시 보상 신고시가는 18000파운드, 전혀 말썽 없는 상태인 세계 최고급 브랜드중 하나로 보험 만기일은 금년 6월24일. 운전면허·운전경력·나이·주소 등 보험 조건은 최상급이다.
6월 초순 보험갱신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들었다 2007.6.24-2008.6.24간의 ‘콤프레핸시브’조건에서 변함없는 새 보험료 오퍼를 확인 한 결과 연간 보험료403.43파운드에 선택적인 법률비용 15파운드를 합한 418.43파운드로 지난 1년간의 총계 404.82에 비해 3.36%(13.61파운드)가 올랐다.
A씨의 짐작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지난 1년간만큼 ‘노 클레임 보너스’ (NCB)기간이 늘어났고 새차의 감가상각도 1년간 더 진행됐기에 보험대상물의 시가도 다소 싸질 것이 정상적인 기대였고 또 무엇보다 과거 10여년간 은행거래를 해오던 곳의 ‘방카슈란스’(은행이 보험업도 겸하는 근년의 트렌드)서비스의 일환으로 마음 놓고 거래 하던 곳이었기에 새 보험료가 떨어진 대신 올랐다는 사실에 실망은 컸다.
한편 영국의 공식 물가상승률에 대한 이해와 영국의 ‘클레임 좋아하는’(?)풍조로 인한 일반적인 연간 보험료 상승 요인을 지레 짐작한 끝에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새 보험료를 지불하고 갱신하려 한 순간. 앗차 “세상에 믿을 ‘넘’ 없다”는 문구의 사실 여부를 한 번 점검해 보기로 했다.
우선 XXYXZ.com이란 온라인 검색사이트를 치고 안내에 따라 인적사항, 차량사항 기타 차량보험 가입신청시 요구사항을 입력한 후 견적이 뜨기를 기다렸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력 요구사항중 정확한 사실을 기입하고 차량등록증 현재의 보험서류, 운전면허증 등을 꺼내 놓고 상세하게 대조하면서 점 한개라도 주의해서 서류를 완성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에도 유사시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점이 판명나면 보험금을 받는데 지장이 있게 된다. 또 계약후 발견된 착오로 사소한 수정이라도 하려 하면 엄청난 보험료 인상도 각오해야 한다.
수 초 후 나타나는 견적의 종류가 무려 15개나 된다.
거의 비슷한 조건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XXXYY사의 256.62파운드이다. 구체적인 조건 하나하나를 비교점검해 본다. 오히려 보험료가 가장 싼 곳의 오퍼가 보험사고 유사시의 클레임때 본인 부담액(Excess)이 낮고 유리한 것을 포함해서 당초 보험과 거의 조건이 같다.
가장 비싼곳은 569.10파운드의 ZZZZV보험. 같은 차량에 보험료가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여러 곳에서 제시한 오퍼의 그 중간 어디쯤 보험료 대열에 세계최대은행을 지향한다는 곳의 보험사도 포함됐다.
도로변 긴급구조로 유명한 VVVVY.com도 312.39로 가장 싼 곳에서 세번째에 등장하고 기타 다른 곳도 계단식으로 금액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저명한 곳도 많다.
그 다음으로 꼭 할 일은 오퍼중 가장 저렴한 곳이 당국에 등록된 틀림없는 보험 브로커인가 확인해 보는 것. 영국에서 보험업을 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FSA(the Financial Services Authority)(감독당국)등록번호 XXXXXX로 확실하게 명시돼 있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고 하지 않던가. 이 회사의 FSA Reg 번호를 구글 닷컴에서 검색 했더니 그 회사의 주소 등의 명세가 자세하게 뜬다.
이 온라인 보험 오퍼의 유효기간은 회사에 따라 30일에서 90일 사이이다.
이제 이 오퍼들 중에서 몇 곳을 ‘파스워드’로 유보해놓고 보험 개시일까지 기다렸다가 돈만 내면 된다.
한편 현재까지 수 년 이상 거래중인 주거래은행의 보험부로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혹시 귀 갱신 오퍼가 다른 곳보다 비싼 이유를 내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주겠는지 정중하게 묻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니 만큼 같은 값이면 귀사와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나라 속담에 장모가 파는 떡도 값이 싸고 맛이 좋아야 사 먹는다고 웃으면서 부탁했다.
회답인즉 보험사고 클레임시 본인 부담액(익세스)이 올라가면 보험료가 내려간다는 일반론일뿐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 못한다. 물론 내가 제시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회사도 잘 알지만 그 가격에 맞출 수는 없노라고. 그리고 정중한 가운데 미결 상태로 의미 없이 통화가 끝났다.
이러한 황당한 부담은 이자율 등 조건은 물론 이 모기지론에 따르는 생명보험료, 자영업자의 재고보험요율 등 주거래은행을 포함하여 비지니스의 가격 세상에선 믿을 ‘넘’ 하나도 없다는 전제하에서  전부 경쟁시켜 오퍼를 받아서 따져봐야 한다. 뿐만 아니다. 휴가팩케이지·항공권·렌터카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도 이제는 수백군데의 경쟁적인 가격을 한개의 온라인 서비스에서 비교 제시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가격 파괴가 일상화 된 것이다.
세상에 모든 것은 계속 점검하고 또 따져보아야 하는 먹히느냐 먹느냐의 가격파괴의 전쟁속 피곤한 세태에 우리가 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체험의 교훈이다.
사족으로 아직 보험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현존보험도 새로 견적을 받아보고 많이 저렴하면 취소하고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날짜에 따라 환불받고 새로 보험을 들어도 된다. 다만 취소시 공제금이 있는지 기존 계약을 잘 챙겨야 한다. 그리고 여러 곳의 비교견적을 마련해 주는 이러한 닷컴들도 곳에 따라 가격레벨 자체가  매우 다르니 만치 손가락(?)품을 좀 팔더라도 여러 곳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필자 주. 글중의 닷컴 주소는 상업선전(?)에 동조할 수 없어 가상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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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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