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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비디오 찍힌 로얄 페밀리는 누구?
코리안위클리  2007/11/08, 01:16:05   
외신·온라인 백과사전·미국언론 이미 실명보도

2007년 9월11일 런던 메이페어 파크레인 소재 5성의 특 A인 힐튼호텔 객실. 사내들은  방 속에서 상영된 동영상속에 전체 왕실중에서 한 특정가족을 표시하는 문장(紋章·the royal’s personal insignia)도 선명하게 요철(凹凸)인쇄된 흰 봉투에 들어있는 코카인을 받는 왕실 측근(부관·시중·aide)의 모습과 또 이 측근이 코로 이 마약을 들여마시는 광경은 물론 바로 이 측근이 왕족에게 오랄섹스를 시행하는 장면까지 포함된 수준이었다. 이 왕족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테이프는 2명의 30~40대 남성이 경찰관을 왕실직원으로 알고 속은 이들이 팔러온 것이다. 왕실측 원매자로 가장한 런던경찰청(Scotland Yard) ‘납치 및 블랙메일 특수수사팀’의 현장 위장공작 끝에 5만파운드에 이 테이프의 상환을 요구하는 대 블렉메일 작전은 증거확보는 물론 구속까지 이루어졌다.
그뒤 6주후 웨스터민스터 법원에서현재도 발효중인 판사의 함구령(gagging order)과 비공개 재판으로 이어졌고 12월에는 런던지방법원에서 정식 재판이 열린다.
문제는 이 왕족이 누구인가다. 현재까지 선데이 타임스·BBC 등 주요 보도는 해당 왕족은 40명중 하나라는 정도이고 시니어(senior)멤버는 아니며 또는 왕족중 중요하지 않은 지위(low profiled)(BBC) , 즉 여왕의 친자녀 다음 세대(younger members of the Queen’s extended family)(더 타임스)등 테이프상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추측보도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국 왕위계승권 서열도 가진 해당 왕족의 실명 여왕과의 관계 등 인적사항은 필자도 유력한 외신 등 출처를 통해 통해 이미 알고 있지만 법적제약으로 공표할 수가 없음을 이해하기 바란다.
한편 이러한 왕실에 대한 블랙메일 사건은 1891년 당시 장래 에드워드 제  VII의 두 창녀방문과 관련된 사건후 100여년만에 처음으로 일어난것이다.  이 사건의 진상은 2002년에 와서야  당시 장래 에드워드 VII가 이 창녀들에게 보낸 편지가 본함스(Bonhams) 경매에서 8220파운드에 낙찰됨으로서 백일하에 들어났다.
현재의 영국왕실의 비극은  다이아나 전 왕세자빈의 간통과 이혼 그후 이집트출신의 연인과 함께한 의문의 죽음, 일찌기 찰스왕세자의 혼전및 혼중 연애와 결국 이혼 그리고 전부 자식을 가진 파밀라 현 콘월 공작부인과의 물의있는 결혼, 기타 젊은 왕실 멤버들의 마약 음주 등 끊임 없는 말썽은 물론 퍼거슨 전 왕자빈의 간통과 앤드루왕자의 이혼, 앤공주의 이혼과 재혼 등은 계속 가십거리를 제공해 왔다. 심지어 왕족중 한명의 1500파운드가 넘는 하룻밤 나이트클럽 비용명세까지 제목으로 보도되고 있는 작금이다.
선거에 기반을 가지지 않는 왕실의 존치에 관한 국민의 지지도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에서 이러한 왕족들의 처신은 아무리 이혼과 결혼 그리고 간통및 성생활의 자유 및 비싼 나이트 클럽에서 즐기기가 인간의 기본적 권리중의 하나라 해도 결국 생업에 걱정없는 호사스러운 왕족의 권태스러운(?) 여가생활을 국민전체의 부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하는 사람들은 비단 여왕폐하뿐만이 아닌 것에 문제가 있다 하겠다.
영국왕실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결국 이렇게 코카인과 오랄섹스로 수명단축을 재촉하여야 할까.
21세기 국민주권의 현대에 영국왕실은  15세기말~16세기초 조선조 연산군의 채청사 채홍사 놀음에 견주어 무엇이 나을까.
지난달 30일자 더 타임스에 따르면 외신·인터넷·TV방송 등 미국과 호주의 언론은 이미 로얄패밀리 당사자의 실명보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클릭한번이면 지구화하는 정보화시대에 판사의 20세기식 함구령이 얼마나 견딜 것인가. 실명의 공지사실화는 짧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는 공론이다.
한편 유탄을 맞은격이 된 왕족중 해당이 없는 구성원들은 왕궁내에서 문제의 왕족 실명을 조속히 밝혀 자신들이 누명에서 벗어나기를 강력히 요청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그렇지 않아도 관광과 희화화로 위신을 잃어가고 있는 영국왕실의 군주제 유지의 장래와 위상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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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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