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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년간 경기침체 늪에 빠진다
코리안위클리  2008/01/17, 00:04:38   
미국발 경기 침체 쓰나미… 절약과 마음의 준비 외엔 특효약 없어

영국 집값이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으며 집 파는 데 걸리는 기간도 지난 7년 중 가장 오래 걸리고 있다. 즉 살 사람이 줄어 들었다는 얘기다.(코리안 위클리 27/12/2007)
더 타임스는 이러한 주택시장의 경기침체 움직임은 역시 대서양 건너 미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현재 손실 값의 세 배에 이를 것이고 전문가들도 미국 시장에 우선 큰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앞으로 수년간 미국은 과거 10년간 일본이 겪었던 경기침체의 늪과 매우 유사한 과정을 겪을 것이라 예측했다.  
S&P Case/Shiller house-price지수의 공동창안자인 쉴러 교수는 “미국 부동산 시장 가치는 이미 1조 달러(5,030억 파운드)를 상실했으며 이러한 상실은 향후 수년간 3배 정도 증가 될 수도 있고 이러한 예측은 서브프라임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이다. 우리는 지금 조단위 달러의 가치 상실로 타격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선물시장은 단기적으로 이미 주택 가격의 하락을 보여 주고 있고 S&P Shiller 지수의 계약고는 14%까지 감소했다. 앞으로 5년간 선물 계약고 감소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네바다드를 비롯해 어떤 곳에서는 35%까지 이르렀다. 주택경기의 침체가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전 연방준비위 의장 알란 그린스펀에 의해 인용 회자된 용어의 출전인  ‘불합리한 풍요’(Irrational Exuberance)의 저자이기도 한 쉴러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고전적인 거품 시나리오이다. 수년 전만 해도 주택가격은 투자자들의 기대 속에 올라 매우 강세였다. 미국민들은 주택가격은 결코 하락하지 않는다는 신화에 기름을 부었고 가격은 오르기만 했다.
국민들은 그러한 얘기를 믿었지만 지금은 매우 큰 실제의 경기침체가 올 듯 한 것이다”고 강조하며 “2007년 초 만해도 미세추세츠주나 콜로라도주처럼 일부에선 가격 회복의 기미가 보이긴 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주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미국의 모든주에서 주택 붐이 일고 가격은 두배가 오르기도 했고 이러한 현상은 싼 융자와 평소의 모기지보다 느슨한 신용관리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2년 전 미국 북동부의 주들에서 경기침체가 일어나면서 2004년 6월에서 2006년 8월사이에만 17번의 연속된 금리 인상이 일어났고 이것이 부동산 시장을 강타 했다.

영국, 월별 모기지 승인건수도 3년만의 최저기록
영란 은행, 앞으로 3개월간 상환연체 증가도 예고


지난주 10월중 S&P/Case Shiller 지수의 주택가격 하락은 과거 6년간 최고속도를 보였다. 마이아미의 경우  12%의 추락이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전세계가 독감의 열병을 앓는다는 사실은 아직도 진실에 가깝다. 또 영국 산업협회(CBI한국의 전경련격에 해당) 리처드 렘버트 사무총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에 따른 신용경색과 식품(곡물가 앙등)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원유가격)으로 인한 물가급등등 신년사에서 표명한 금년도 영국 경제전망에 대한 경고는 미국발 우려와 그 주된 내용은 같지만 영국의 경우 비관론이 경영측의
당사자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객관성에 있어 때로는 엄살로 보일수도 있어 미국의 순수한 전문가의 경고가 더 다른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은행도 최근 향후 3개월간 모기지 상환에 연체가 일어날 가구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은행은 지난해 11월중 모기지 승인건수는 83,000건으로 전월의 89,000에 비해 현저히 줄었고 2005년 이래 최저 월별승인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연맹 특히 영국 한국 일본 모든 나라에 이 경기침체의 쓰나미는 곧 도착하게 마련이고 그리고 여유있는 부유층 보다 세계의 서민들이 제일 먼저 골탕 먹게 되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고 진리라고 할 수 있다.
재영 한인들도 유비무환이라고 우선 정신적인 자세와 생활에 대한 지혜로 객지생활을 이겨나가야 할 듯 싶다. 미국발 쓰나미도 역시 우선 손쉬운 절약과 각오 외엔 특효약이 없지 않을까. 이러한 조심은 많을 수록 좋은 것이 아닐까.



지난해 9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예금했던 돈을 찾기 위해 노던 록Nothern Rock 은행 앞에 줄 서 있다. 영국 정부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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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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