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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대학 진학과 주변 안전도 걱정
코리안위클리  2008/06/04, 22:14:56   
영국 대학도시별 치안상태 비교해 보니… 노팅험, 맨체스터, 리버풀 위험



영국 내무부가 최근 발간한 ‘좋은 대학안내’(Good University Guide)에 따르면 런던을 제외한 영국의 도시중 치안상태가 가장 불량한 도시는 전설적인 ‘로비후드’의 도시 노팅험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위험한 도시 2위는 맨체스터, 3위 리버풀 그리고 그 뒤를 브리스톨과 리즈가 이었다. 반면 가장 안전한 도시는 켄터베리 2위는 바스 그리고 3위는 랑카스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군대나 외국으로 유학보내며 난생 처음으로 떼어 놓은 부모들은 자녀가 있는 곳의 일기예보나 사소한 범죄 소식 하나에도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장성한 자녀를 떠나 보내는 부모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영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어려운 시험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자녀가 자랑스러운 반면 부모 품을 떠나 홀로 감당해야 하는 대학 기숙사 생활을 걱정하게 마련이다.
또한 아직 적령이 안된 어린자녀를 가진 젊은 부모의 경우에도 장래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레는 한편으로는 불안감으로 두근거리기도 할 것이다.
자녀가 집을 떠나 객지의 대학기숙사에서 수학하고 있을 경우 일기예보 방송을 보면서 그 자녀가 체류하고 있는 지역이 춥지는 않은지 홍수가 아닌지 관심을 갖게 되고 혹시 언론에라도 등장하면 무슨 일은 없는지 걱정이 앞선다.
나쁜 친구를 만나 ‘마약’이라도 배우는 건 아닌지 또 요즘 대학기숙사에는 남녀가 유별하지 않다는데 성적인 사고(?)나 폭력에라도 끼어든 것은 아닌지 정말 대학이 소재한 도시의 치안상태는 가장 큰 고민사가 아닐 수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이러한 통계는 우리의 큰 관심을 끌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노팅험 대학과 노팅험 트렌트 대학이 있는 노팅험 지역이 가택침입 도둑과 절도, 공격적인 폭행에 있어 런던을 제외한 영국 지방도시에서 1위로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최근 노팅험을 ‘영국의 총기 수도’라고 불리는 것을 이곳 시민들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이 통계에 따르면 이곳의 대학생들은 주택침입 도둑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좋은 대학 안내’ 책자의 저자 버나드 킹스턴은 “치안 문제는 대학생들과 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면서 “문제점이 부각된 치안불량 도시의 상황이 알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자료는 경찰통계는 물론 언론을 통한 우려보다 더 현실적 모습을 담은 것이다”고 말했다.
별표는 런던을 제외한 두 개 이상의 대학이 소재한 24개 도시(지역)를 발췌한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경우에는 별도다. 미국의 경우 대학당국은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매년 보고하고 안전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영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대학별 데이터가 없어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리 하이 대학(Lehigh University in Pennsylvania)에서 1986년 19세의 진 클레리가 강간후 살해 당한 사건은 같은 학교 학생의 무단 침입이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대학당국의 허술한 출입문 통제와 안전부실의 책임문제로 번져 새로운 입법이 따르고 대학은 예산상 책임을 진 경우도 있었다.
영국의 대학은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3명중 1명이 피해를 본 침입절도 사건의 통계에 따르면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이 가장 범죄에 취약한 연령대로 알려졌다.
영국의 대학생이 사치를 하거나 부유층인 것은 아니지만 휴대전화나 랩톱,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도난 당하기 쉬운 값비싼 물건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이 몰려있는 공간에 침입하면 학생수 만큼의 고가품을 한꺼번에 절도하기에 쉬우며 장물도 처리가 용이한 물건들인 것이다.
대학생들은 보통 개방적이며 집단생활을 하면서 개인마다 기숙사 출입시간대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범죄에 특히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당국은 보안시설을 마련하고 공용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학생들도 개인 소지품에 대한 보험을 드는 등 적절한 방책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위험 지역 통계 발표에 대해 노팅험 대학당국은 도심 일부 지역에 관한 조사라며 노팅험시 전체가 범죄다발지역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맨체스터대학 당국은 불량도시 2위라는 보도에 관한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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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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