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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비 도쿄보다 많이 든다
코리안위클리  2008/06/18, 23:29:14   
런던 2위, 도쿄 4위… ‘삶의 질’, 생활비 수준과 관계 없어

세계 각 도시중 생활비가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은 어디일까.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의 전세계 143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모스크바로 뉴욕보다 34%가 비싸고 런던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쿄가 4위, 홍콩은 5위로 집계됐다. 서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은 남미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이 차지했고 파키스탄 제1의 도시 카라치가 2위, 중미 에쿼도르의 수도 퀴토가 3위, 남미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가 5위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다섯 곳이다.
1. 모스크바=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의 영예(?)를 차지한 모스크바는 가구 없는 고급 방2 아파트 렌트비가 월 2,057파운드. 신문 가격은 3파운드 24펜스, 커피 한 잔에 3파운드14펜스로 집계됐다. 오일 머니가 넘쳐나는 이 도시는 과거 소비에트 시절보다 많이 달라졌다. ‘가든링’(Garden Ring) 내부지역은 소수계층이 폐쇄적인 아파트를 과점한 상태이다.
2. 런던= 고급 아파트 렌트 가격은 는 약 2,000파운드부터. 신문은 1파운드 20펜스. 커피 한 잔은 평균 2파운드이다. 런던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비싼 도시라는 사실에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티 근무자 보너스의 기록적 상승 및 세계 각지로부터의 끊임 없이 계속되는 억만장자들의 런던 이주는 생활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최근 수년간 부채질 해 왔다. 2012년 올림픽은 일부 이스트 런던의 주택가격도 자극 하고 있다. 런던 시내 일부에서는 주차장 비용에 20만 파운드가 소요된다.
3. 서울= 고급 방2의 아파트 렌트 가격이 1,762파운드 정도이며 신문값은 1파운드 9펜스, 커피 한 잔이 2파운드 수준이다. 수퍼 부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서울은 오랜 경쟁자인 도쿄의 비싼 생활비를 제쳤다.
4. 도쿄= 고급 방2 아파트 렌트 가격이 2.110파운드로 나왔다. 신문은 66펜스. 커피 한 잔에 2파운드 33펜스다.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도시의 위상은 벌써 추월당했지만 도쿄 자체의 물가는 여전히 살인적이다.
5. 홍콩= 고급 방2아파트 렌트 가격은 3,291파운드이며 신문값은 1파운드45펜스. 커피 한 잔에는 2파운드 63펜스이다. 아시아의 톱 5에 드는 비싼 도시로 공산주의 중국에 넘어갔다고 과거 홍콩의 영광이 줄어든 것 같지 않다.
아름다운 산과 백사장은 물론 마천루는 그대로이다. 과거의 식민지 홍콩은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가격과 더불어 호주머니를 털게 하는 성가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으로부터의 부동산 투자가들이 중국과 더불어 홍콩에서도 왕성하게 투자하고 있다.
다음은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 다섯 곳이다.
1. 아순시온= 방2 고급 아파트 렌트 가격은 378파운드. 신문값 1파운드 19펜스. 커피 한 잔 1파운드 10펜스. 한 때 남미식민주의의 중심지였던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 현재 이곳은 경제적 몰락이 진행중이다. 이곳 건축물은 과거 영광의 유물이긴 하지만 현재는 세계의 가장 싼 곳으로 전락했다.
2. 카라치= 방2 고급 아파트 렌트 211파운드. 신문 1파운드 16펜스. 커피 1파운드 6펜스. 파키스탄의 최대 항구 도시로 경제 중심지다. 매년 30만명씩 유입되는 이민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슬램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분리주의자들의 폭력과 계속되는 테러가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 영국 부동산 투자가는 매우 적은 현실이다.  
3. 퀴토= 방2 고급 아파트 렌트 489파운드. 신문 2파운드 57펜스. 커피 한 잔에 1파운드 34펜스. 에쿠아도르의 수도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고도가 높은 도시. 확실히 부동산투자보다는 여행객이나 관심을 가지는듯 하다.  
4. 몬테비데오= 방2 고급 아파트 렌트 540파운드. 신문 1파운드 69펜스. 커피 한 잔에 74펜스. 우르과이의 수도로 생활비도 싸고 매우 안전하며 남미 최고의 삶을 즐기고 있다. 인상적인 백사장과 역사적 건물이 많고 경제는 회복중이다.
5.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2 고급 아파트 렌트 720파운드. 신문 2파운드99펜스. 커피 한 잔에 91펜스. 아르헨티나의 수도로 유럽풍이 강하며 문화·경제 중심지이다. 또한 세계 정신분석학 센터중 하나로 여행객에게는 흥정의 도시이다. 영국인 투자가 늘기 시작했고 현대화가 도시를 바꾸기 시작하는 듯 하다.

이러한 보도후 서울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유류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발 금융위기 등이 겹쳐 물가가 두자리 수 이상 폭등하여 조사 시기에 비해 현재는 상대적으로 더 악화하고 있다. 따라서 관심 있는 도시 등에는 별도의 최신 분석을 참고할 것을 권한다.
한편 최근 ‘머서’가 역시 발표한 세계 중요 도시별 ‘삶의 질’ 비교표는 뉴욕을 100으로 했을때 취리히가 108점으로 최고를 차지했고 빈과 제네바가 공동 2위, 밴쿠버가 4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5위였다. 서울은 86위(86.1점), 여수시와 울산시는 각각 112위(76.2점)와 113위(74.9점).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는 32위. 도쿄 35위. 홍콩 70위. 타이베이 84위.  방콕 109위. 베이징은 116위이다.
머서는 전 세계 중요 도시의 정치적 안정, 범죄율, 의료 및 금융서비스, 대중교통, 공해, 자연재해 등 39개 요소를 매년 평가해 매긴 삶의 질 순위를 발표한다.
‘삶의 질’은 ‘비싼 곳’ ‘싼 곳’하고는 관계가 별로 없는 차원인 것으로 나타나 ‘싼게 비지떡’이라는 한국적 관념으로 볼 때에 기준이 달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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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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