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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 균형있는 식사로 줄일 수 있다
코리안위클리  2008/09/25, 02:32:20   
재영한국인 노인도 귀찮아 하지 말고 몸이 불편하면 언제나 병원을 찾아가 정기 검진을 받아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란 나이들고 건강에 자신을 잃게 되면 자연히 약해지고 때로는 특히 재판·구속 등 위기에 닥치면 비굴한 애걸복걸형이 될 수도 있나 보다. 재벌도 최고 권력자도 그렇다. 최근의 그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도 예외가 아닐듯 하다.

하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심한 우울증과 충동 조절장애, 기관지염 등을 앓고 있으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급격히 악화됐다”며 “특히 사건 발생 전에 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왼쪽 하지가 악화돼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는 거동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치사량으로 알려진 수면제 27알을 매일 먹고도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고 건강이 위험한 정도에 이르러 입원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둘.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후 투병중이라는 설(?)이 최근 국내외 언론에 집중보도 된 바 있다.

셋.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은 암 후유증인 폐수종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않은 것 같다. 특검 재판의 주 피고인으로 공판 도중에도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회장이 저혈당 증세를 겪고 있다며 법정에서 사탕을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폐수종이나 저혈당 증상은 환자에게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휠체어를 타고 귀국하기도 했다.

태생의 체질과 적당한 운동, 어린이 시절의 균형있는 영양섭취는 건강한 삶의 기초가 된다. 특히 노년기에도 식사 조절을 잘 해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높아 온갖 산해진미나 산삼·녹용 등 좋은 것만 먹고 살아도 누구나 예외 없이 세월이 가면 늙고 병들어 간다 .

고약한 치매에 걸리지 않는 노후는 모두의 소망이다
노년기 균형있는 식사·정기적 건강검진 생활화 해야

나이 들면 제일 큰 걱정이 무엇일까.
노후를 위한 풍족한 자금일까. 골프장에 언제나 갈 수 있는 건강일까. 맛있다는 식당마다 입맛따라 예산·시간 구애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유복함일까. 훌륭한 집에서 떵떵거리고 사는 태도일까.
아마도 보약 한 첩 없이 사는 서민들에게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절실한 소망일 것이다. 아무도 못 알아보고 이미 먹은 밥을 안 준다고 투정하고 집 잃고 헤매는 이 병이 본인에게도 주위 가족에게도 가장 고약한 몹쓸병이다.
체내 비타민 B12 수준이 평균치 이하인 노인층에서 뇌 수축(감소)을 경험하는 경우가 6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BBC가 보도했다.
비타민 B12는 간 등 육류와 새우, 게 롭스터, 조개류 등 갑각류 생선 및 우유를 통해 손쉽고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옥스포드대학의 연구팀은 ‘신경학’전문 저널에서 5년간 107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연구중에는 비타민 B12가 부족한 사람이 5명중 2명 꼴이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 수축율이 사람들이 나이들면서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부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문제는 빵 종류에 엽산을 보충하면 노인들의 비타민 B12 부족 증상이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연구는 61~87세 조사 대상자들의 비타민 B12의 수준 정도에 따라 3개의 집단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이중 수치가 가장 낮은 집단도 비타민 B12 부족으로 분류된 일반인 한계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층은 5년 간의 관찰기간중 다른 계층보다 더 많은 뇌 수축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노화 및 기억 조사 프로젝트’ 책임자는 노년층의 비타민 B12의 섭취가 뇌 수축을 확실히 둔화시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연구재단의 총책임자는 “뇌 수축 증상이 치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가 영국 노인층의 비타민 B12 섭취를 권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 협회 관계자는 “노인층의 건강검진시 비타민 B 수준 검사가 포함돼야 한다”며 “치매의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태도와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금연과 더불어 혈압·콜레스트롤 검사를 위해 가정의사(GP)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영한국인 노인의 경우 별도의 의료보험 없이도 국민의료제도(NHS)에 따라 언제나 가정의(일반의·GP) 진료의 문은 열려있다. 처방에 따른 약값 부담도 없기 때문에 귀찮아 하지 말고 몸이 불편하면 병원을 찾아가 정기 검진을 받아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설이 분분한 김정일을 보라. 제 건강 잃고서 북한이 다 제 것이면 뭣하고 ‘위대한 장군님’이면 무슨 쓸모가 있을까.
‘황제’라는 재벌들도 재판정에서 동정 구걸하는 불쌍한 그들의 고무줄 건강상태는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선 내 몸부터 챙기고 봐야 한다. 울지 않는 아기에게 누가 젖을 줄까.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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